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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12 11:00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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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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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팽반찬'이 성황리에 오픈한 가운데 '14호 부부' 허안나 오경주 부부, 이용식 가족이 소개됐다.파워볼실시간

1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팽현숙 최양락, 이은형 강재준,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1호가'를 찾아온 손님은 뽀식이 아저씨 개그맨 이용식이었다. 이에 김준형을 비롯한 개그맨들은 일제히 강재준에게 '선배님'을 외치며 반겨 웃음을 자아냈다. 바로 이용식의 큰 체격과 꼭 닮아있는 강재준이었다. 두 사람은 완벽하게 닮은 '도플갱어' 뒷모습으로 감탄을 안겼다.

임미숙은 영상 시작 전부터 장도연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임미숙은 평창동에 가 "여기가 우리 며느리가 하는 곳이냐"며 감탄했고 아들은 쑥쓰러워했다. 방문한 집주인은 바로 이용식이었다. 어릴적 방송으로 소개됐던 외동딸 수민이는 엄마를 빼닮아 잘 자랐다.

외동딸 외동아들이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이용식은 아들 김동영을 보며 "우리 사위"라고 농담했다.

임미숙은 크고 넓은 집을 보며 "얼른 결혼시켜야겠다"라고 말했다. 임미숙 김학래의 아들은 이용식의 딸 수민이를 도와 테이블을 번쩍 들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어른들은 놀리기 바빴다. 나이 차이도 한 살 밖에 나지 않는다고. 김동영은 "부모님의 의견이지 저와 수민씨의 의견은 아니다. 부모님들끼리 친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면서도 수줍어했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만나는 김동영과 이수민은 과거 방송에 나왔던 영상을 함께 보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용식은 김동영에게 "이정재 목소리가 있다"며 극찬했고, 김동영은 즉석에서 이정재 성대모사를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통통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40kg를 감량했다는 이수민에 이용식은 아카시아 나뭇잎을 세며 줄넘기로 5년 동안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속으로는 좀 섭섭했다. 다이어트 전에는 화장품 직원이 '따님 3층에 있다'고 하더라"라며 똑같이 닮았던 과거를 이야기 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달라져 딸인줄 모른다고. 김동영도 60kg를 감량한 이력이 있었다.

임미숙 김학래 이용식은 김동영과 이수민을 함께 심부름 보냈다. 두 사람은 다소 어색한 채로 외출에 나섰다. 박준형은 설레어하는 김지혜를 보면 "우리 와이프가 얼마나 설레는지 내 손까지 잡았다"고 말했다.

김동영은 "살 진짜 많이 빼셨다. 제가 낯선 사람을 볼 때 말을 잘 못놓는다"며 "저희가 언제 며느리 사회가 됐냐. 어른들이 자꾸 엮으시니까 어색하다"라고 머쓱해했다. 김동영은 한사코 거절하는 이수민 대신 계산까지 마쳤다.

이용식은 미모의 아내와 첫만남에 대해 "우연히 아내가 지나갔는데 너무 예뻤다. 농담으로 '저쪽 키 큰 여자분을 내 앞에 세워놓으면 내가 양복 한 벌 해준다고 농담했는데 앞에 이 사람이 서있더라. 황기순이 데리고 온 거다"라고 말문을 꺼냈다. 아내는 "친구와 앉아서 먹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빈자리가 있어서 갔다"라고 말했다.

8년 만에 이수민을 얻었던 이용식 부부. 이용식은 "임신 후 아내 앞에 무릎 꿇고 '고맙다. 그동안 마음고생 얼마나 심했니' 했다. 아이가 나왔는데 '얘가 내 애기예요?'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아기가 나를 빼꼼 보더라. 나랑 똑같은 애가 나왔다"며 벅찼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용식은 "우리 수민이 자랑할 게 많다"고 말했다.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감미로운 첼로연주까지 선보였다. 김동영은 이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또다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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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팽현숙은 "추운날 오픈하면 대박난댔어"라며 최양락에게 "옷이 이게 뭐냐. 색깔을 세가지 이상 입지 마라"라고 타박했다.

"알바비를 더 주겠다"며 최양락을 솔깃하게 한 팽현숙의 꿈을 이뤄줄 '팽반찬'을 오픈했다. 팽현숙은 "다들 가게 해보라고, 맛있다고 했다"며 뿌듯해했다. 오픈한 아이템만 13가지라는 팽현숙은 수십가지의 반찬, 김치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팽현숙은 "나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꿈에서도 '대표님 자르시죠' '수고했어요'하고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싶었다"며 거창한 식순과 함께 커팅식을 진행했다. 팽현숙은 구구절절 계속된 연설로 최양락을 지겹게 했고, 결국 최양락은 "미친 여자 아냐, 제발 그만해"라며 팽현숙의 허락 없이 테이플 마구잡이로 잘랐다.

팽현숙은 "고사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거다. 우리 어머니가 고사는 꼭 지내라고 했다.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나 팽현숙까지 3대가 그렇게 한다. 매번 가게 오픈할 때마다 그랬다. 우리 조상님으로부터 내려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양락은 "전통있는 사람이 교회를 다니냐 목사님이 이제 나오지 말라더라"라고 윽발 질렀다.

팽현숙은 "고사 안지내면 일이 안풀린다"며 "고사 지내기 전에 한 마디 하겠다"고 하느님을 찾으며 기도를 했다. 최양락은 "아니 무슨 고사 지내면서 하느님을 찾느냐"며 어이없어했다.

최양락은 팽현숙이 기도를 하던지 말던지 고사를 홀로 진행했다. 팽대표에 이어 최양락의 차례, 그는 "목사님한테 미안하다"며 머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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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최양락에게 인형탈 알바를 제안한 팽현숙은 '50만 원'을 제시해 최양락을 솔깃하게 했다. 최양락은 큰 돈에 적극적으로 임하다가도 "직원들한테 시켜야지"라고 투덜거렸다. 직원은 "저는 창피해서 안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최양락은 인형탈을 쓰고 주변을 돌며 홍보에 나섰다. 열심히 전단을 돌렸지만 잠시 쉬면서 떡을 먹는 사이 팽현숙이 들이닥쳤고 호되게 혼이 났다. 팽현숙은 최양락을 끌고 가게로 다시 향했다. 바람 인형까지 화려하게 꾸며진 팽현숙의 반찬가게, 하지만 거리는 텅 비어있었다.

팽현숙의 나이트클럽 시절 댄스 실력 덕분일까 금새 손님들이 밀어닥쳤다. 최양락은 이것저것 질문을 하는 손님들에게 "국내산이나 수입산이나 바다에서 산 건 다 똑같다" "말만 잘하면 덤 막 드린다"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그 덕인지 반찬은 불티나게 팔렸다.

최양락은 오늘이 정말 추운 겨울이었다. 토끼탈을 뒤집어 쓰고 알바비도 못받는다니. 오픈식은 종지부를 찍었으면 좋겠다"며 억울해했고, 팽현숙은 "아까는 속상해서 알바비 안준다고 했는데 알바비 50만 원은 꼭 줄 거다. 제가 그동안 돈 준다고 하고 안준적이 몇 번 있었다. 이번에 안 주면 구속된다고 하더라. 너무 섭섭해하지 말고 신고하지 말아라"라고 인터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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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장도연은 이은형 강재준의 집에 방문했다. 장도연은 "언니 집이 친숙한 이유 중 하나가 '정감 있게 널브러져 있어서'다"라며 "언니 집 도둑들었던 것 아니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새해를 맞아 화장도 하고 꾸민 뒤 놀기로 한 장도연과 이은형은 사실 '화알못'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숙취 메이크업'을 하기로 한 두 사람, 이은형은 원래도 홍조가 있어 그를 이용한 메이크업을 하기로 했다. 자극을 받은 강재준 역시 "나도 자유롭게 메이크업 해보겠다"고 선언했다. 자유 속에서 얻은 뜻밖의 재능, 강재준은 과감한 색감으로 열심히 메이크업을 했다. 강재준은 장도연의 립스틱을 조용히 찍어 발랐고, 이를 발견한 장도연은 팽현숙에 빙의해 "이 미친인간아!"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 이은형 강재준은 허안나 부부와 신년회를 가졌다. 허안나의 남편 역시 개그맨 출신이었다. 허안나 역시 개그맨과 결혼한 14호 부부였다. 과거 MBC 개그맨이었던 오경주는 지금은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컬투가 운영하는 극단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허안나는 "극단을 쓱 둘러봤는데 다들 개성이 너무 강했다. 그 중 가장 평범하게 생겼었다. 날 빛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남편을 소개했다.

오경주는 "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다 재준이 형 덕이다. 개업 초기에 형이 많이 도와줬다. 문어숙회 레시피도 알려줬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개그맨들 통틀어서 손꼽힐 정도로 착한 친구다. 굳이 말을 안해도 도와주고 싶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처음엔 요리의 '요'자도 몰랐던 오경주는 가게를 위해 요리를 마스터했다고. 허안나는 "남편이 요리를 배우고 너무 좋다. 뒷태가 섹시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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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결혼 3년차 부부인 허안나 오경주 부부, 연애도 7~8년을 했다고 밝혔다. 허안나는 "어디가 좋냐"는 말에 "왜 안좋냐.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이다. 그냥 다 좋다. 눈을 떴을 때 경주가 옆에서 자고 있는 게 제일 행복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경주는 "나도 당연히 좋다. 결혼하고 싶어하는 커플들에게 추천한다. 신혼이지만 연애를 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안나가 경주한테 '첫눈에 반한 계기'를 물었더니 개그맨 대기실에서 모두가 시끄러운데 경주 혼자 책을 읽고 있다더라. 그 모습에 반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은형은 "다같이 술마실 때 경주가 집에 간다니까 만취연기를 하더라. 그러다 경주가 집에 가니까 바로 정신차리더라"라며 허안나의 '찐사랑'에 대해 증언했다.

오경주는 "그런게 나한테도 보인다"며 "첫만남 당시 나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당시 안나한테 흔들렸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았다. 사람들이 보는 안나의 모습은 기 세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이지만 나한테만큼은 그렇게 안한다. 여성스럽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강재준은 "난 개인적으로 경주가 개그적으로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빨리 그만둘 줄 몰랐다. 개그에 열정 넘치는 친구였다"며 아쉬워했고, 오경주는 "개그맨 생활하다가 잘 못나가면 생계가 잘 안되지 않냐. 비정규직 같은 느낌이었다. 정규직이 안되니까 회의감도 들었다. 안나가 어느날 '해산물을 좋아하니까 그 쪽으로 파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제안해서 지금 가게를 차리게 됐다"고 자영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은형은 "조카를 보니까 아이를 갖고 싶기도 하더라. 만약 아이를 낳는다면 안나랑 배란일을 맞춰서 같이 임신하면 좋겠다. 같은 조리원 병원하면 좋지 않냐. 같이 애를 키워가면 좋을 것 같다"며 마흔 전에 출산 욕심을 드러냈다.

이은형은 "전에 타로를 봤는데 도연이는 태산, 저는 태산 옆 나무, 안나는 냇물이라 하더라.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 수 있는 친구라 하더라. 2021년에도 서로에게 든든한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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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산에 야당과 야권 대선주자들은 호재를 만난 듯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인권’을 공격무기로 꺼내 들었다. ‘재소자 인권을 강조했던 인권변호사가 대통령인 나라가 맞나’ ‘선택적 인권 의식’ ‘인권 감각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후진국 수준’ 등.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된 언론기고문도 끄집어내 그 당시 갈수록 악화하는 재소자 인권을 지적했음을 환기했다. 맞는 지적이자 비판이다.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고 최우선시해 온 문재인 정부로서는 수치다.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면서 재소자들이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으니 참을 수 없는 일이다. 비난받아 마땅하다. 집단감염뿐만이 아니다. 무더위에 열사병으로 죽어 나가고, 지난해 5월 부산구치소에서는 의료진이 없어 제때 진료받지 못한 정신질환 수용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비판과 공격이 야당의 임무라지만 왠지 씁쓸하다. 맞는 말 하고도 싹수없이 한다는 느낌이 든다. 욕먹기 딱 좋은 밉상 짓으로 와 닿는다.

경향신문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권을 상대방 공격무기로 삼았다는 점 때문이다. ‘선택적 인권’이라고 지적질한 자들에게 화살을 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인권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 재소자의 인권을 호명할 수 있는가. 성적 지향의 문제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거나 무관심한 이들이 그들이다. 소수자와 약자, 소외된 자의 인권에 무관심하다가도 상대를 공격할 때만 인권을 소환한다. 비판하고 공격하고 발목 잡는 것이 야당다움이지만 그래도 앞뒤는 좀 가려야 하지 않을까. 지금의 과밀수용으로 수용자의 인권을 좁디좁은 감방에 처넣은 자가 누구인가.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수용자가 급증했다. 대책 없이 잡아 가두다 보니 정원보다 20~30%가 늘었다. 4대 악 관련 수용자도 크게 늘고 생계형 경제사범도 폭증했다.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야 할 정도로 교정시설은 이미 과포화 상태다. 재소자의 운동권과 의료권은 바닥이다. 교정·교화는 뒷전으로 밀리고 가두어두는 데 급급했다. 교도소가 아니라 일제시대의 감옥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재소자의 인권을 생각했다면 교도소를 더 지었어야 한다. 그러나 어느 지역구 국회의원도 땅을 내주지 않는다. 혐오시설로 여기기 때문이다. 님비현상은 인권 의식의 민낯이다. 그러니 동부구치소와 같은 아파트형 밀집 교정시설이 들어선 것이다. 오래돼 낡고 열악한 시설, 환기라고는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중형 선고로 넘치는 수용자들이 전국 교도소의 모습이다. 의료진도 정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조차도 충원 미달이다. 운동장도 변변치 못하고 햇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감염병에 아주 취약한 구조의 수용시설인데 방역 물품 예산조차도 없다는 것은 우리의 인권 수준을 드러낸다. 수용자가 포화상태면 가석방을 확대하거나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활용하고, 불구속 수사 원칙을 지켜 미결구금자의 숫자를 줄였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재소자의 인권보다는 피해자의 인권과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재소자 인권을 옹호해봤자 표가 되지 않는다는 정치인의 득표 계산이 깔려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지지부진한 것도 같은 이유다.파워사다리

몇 해 전 박근혜 전 대통령 본인이 들어가 보고 비로소 인권침해를 알았다. 유엔 인권기구에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고 노회찬 전 국회의원이 국감장 바닥에 신문지 한 장을 깔고 누워보는 퍼포먼스까지 벌인 인권침해의 현실이었다. 더럽고 차가운 시설을 고치지 않은 책임은 본인한테도 있었지만 당해보자 와 닿았던 것이다. 이랬던 야당은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책임지라고 한다. 이제 와서 머리 숙이면 뭐가 나아지고 달라지나. 정치공세에 불과할 뿐이다.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날마다 대통령을 끌어들이고, 대통령의 과거 언행을 찾아내 공격에만 핏대를 세운다. 공허하고 비생산적이다. 야당이라도 비판만이 아니라 원인을 파헤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따져 대안을 제시하는 게 우선이다.

인권에 배제와 구별이 없듯 여야가 따로 없다. 재소자건, 소년원생이건, 성소수자건, 경제적 약자건 인권에 차별이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이다. 교도소는 죄인을 징계하고자 하는 곳이지 사람을 죽어 나가게 하거나 못살게 하는 곳이 아니다. 무더위와 추위, 감염병에 취약한 곳이어서는 안 된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치료도 받지 못하는 곳이어서는 더욱 안 된다. 법무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범정부적 차원에서, 입법부와 사법부 모두 과밀수용을 포함해서 재소자 인권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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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내 올라온 리뷰(왼쪽),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사진=온라인 커뮤니티(왼쪽), 이미지투데이
배달 앱 내 올라온 리뷰(왼쪽),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사진=온라인 커뮤니티(왼쪽), 이미지투데이
한 공군부대가 치킨 125만원 어치를 배달 주문해 먹은 뒤 전액 환불에 별점 테러까지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5만원어치 치킨 먹고 한 푼 안 낸 공군부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배달 앱 리뷰와 치킨 가게 사장의 답변 내용이 담겨있다.

리뷰 작성자 A씨는 해당 치킨 가게에 별점 하나를 주면서 "별 한 개도 아깝다. 지역 배달비 2000원이라고 돼 있는데 군부대라고 현금 1000원을 달라는 것은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대가 오기 힘든 곳이라면 (추가 배달비를) 지불해야겠지만 도심 근처에 있어서 주변 가게 중 군부대라고 추가비용 받는 곳은 없다"며 "군부대라고 돈 더 받고 싶으면 미리 알려 달라. 1000원 때문에 잠재고객 다 잃었은 것"이라고 불평했다.

그러면서 "저번에 단체주문했을 때도 닭가슴살만 몇십인분 줘서 결국 부대에서 항의하고 환불받은 거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도 군부대라고 호구 잡는다. 절대 비추천"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치킨 가게 업주는 "전화로 말씀드렸듯 배달료는 저희가 정한 경계선이 있다"며 "다른 업체가 얼마를 받는지는 무관하며, 기사님이 바쁜 탓에 잊으시고 말씀드리지 않아 주의하겠다고 재차 사과드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몇 달 전 주문한 순살치킨이 60마리여서 많은 양을 조리해야 했고, 4~5개 조각 구분을 잘못해 포장이 미흡했던 점은 인정한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드렸고, 대신 1마리당 100g 더 채워드렸다. 또 12만원 상당 치즈볼 120개를 서비스 드렸고, 1.25리터 콜라도 36개나 드렸다"고 강조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업주는 "공무원이라는 분들이 이 일로 본사를 들먹이며 협박하듯 영업 전화로 전화를 수도 없이 했다"며 "퍽퍽해서 못 먹는다는 치킨은 단 한 마리도 수거하지 못한 상태에서 치킨 60마리를 전액 환불해드렸다"고 호소했다.

그는 "나라 일하시는 분들 힘내시라고 더 많이 드리려 노력하고 4시간 반 동안 정성껏 조리했는데, 너무 비참하고 속상하다"며 "제가 호구 잡았다는데, 125만원어치 닭을 드시고 10원 한 장 못 받은 제가 호구냐 (아니면) 배달료 1000원 더 낸 공군부대가 호구냐. 앞으로 공군부대 주문은 일절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문제가 된 해당 리뷰는 현재 배달 앱 내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느 부대냐. 갑질이다", "거지도 아니고 내가 다 열 받는다", "저게 사실이라면 횡령 가능성도 있다" 등 비판에 나섰다.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을 해당 군 관계자라고 밝힌 B씨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치킨 공짜로 다 먹고 지X한다고 하는데, 복날 단체주문으로 시킨 치킨을 저희부대가 먹던 중 심한 잡내와 지나치게 많은 닭가슴살이 있다는 걸 인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요한 건 당일 아무리 생각해도 먹을 수 없는 상태의 치킨으로 얼마 먹지도 못하고 환불을 부탁드렸다"며 "일부 병사들은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고, 사장님은 사과했다고 적어놓으셨던데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B씨는 "저희 부대와 치킨 가게는 1km조차 되지 않는 거리다. 앱을 통해 배달료를 지불한 상태였고 아무 공지도 받지 못한 채 갑자기 배달 기사님이 '부대에서 1000원을 받으라고 했다'고 했다"며 "가게 사장은 리뷰 내려달라고 부대 앞에서 소리 지르며 대대장 나오라고 했다. 경찰 부르겠다 하니 돌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1000원을 문제 삼아 갑질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상황을 아셨음 좋겠다"며 "의도적으로 별점 테러를 한 사실도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심한 잡내라면 몇 마리든 그만 먹고 환불하는 게 맞다", "근데 실망스러운 곳에 왜 재주문했냐", "어느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가. 억울한 일은 없어야 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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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김나은 기자]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AP뉴시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AP뉴시스)

중국 우한에 앞서 이탈리아에서 2019년 11월에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환자는 25세의 밀라노 출신 여성으로, 팔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특이 피부 질환으로 2019년 11월 10일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다.

당시는 병명이나 발병 인자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밀라노대 연구팀이 최근 이 여성의 조직검사 기록 등을 재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피부 발진으로 결론 내렸다. 코로나19 감염자의 5∼10%는 피부 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 여성에게 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피부 발진도 발병한 지 약 5개월 후 사라졌다고 한다. 이 여성이 작년 6월 받은 코로나19 혈청검사에서는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작년 2월 21일 밀라노 인근 마을 코도뇨(Codogno)의 38세 남성이 첫 지역 전파 감염자로 확인돼 '1번 환자'로 명명됐는데 이 연구 결과대로라면 그보다 4개월 앞서 1번 환자가 발생한 것이며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첫 사례보다 한 달 앞선다.

유럽 종양학연구소(IEO) 등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 피부학 저널(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렸다.

앞서 지난해 11월 15일 이탈리아 국립암연구소(INT)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3월 사이 진행된 폐암 검진 연구 자원자 959명 가운데 11.6%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9월 이미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에드워드 홈즈 시드니 대학교 교수는 가디언지에 "초기 (코로나19) 전염이 우한에서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파워볼사이트

[이투데이/김나은 기자(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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