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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22 17:56 조회2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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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벌초 대행 많지만…가문의 뿌리 외면 말아야

우리나라는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여기서 발원한 계류수가 맑은 물길을 이루기에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했다. 산의 대부분은 소나무 숲을 이루어 음이온인 피톤치드를 분출시키고 좋은 생기를 품는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선현들은 고향의 주산으로 삼았으며 이곳 정기를 받는 용맥이 혈(穴)을 이룬 곳을 세장지(世葬地)로 택했다. 또한 풍수지리적으로 부(富)·귀(貴)·손(孫)의 발복이 후손에게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좌향(坐向)을 정해 조상을 정성껏 모셨다. 따라서 지금의 고향과 선영(先塋)은 바로 자신의 뿌리가 발아된 곳이자 조상과 동기감응(同氣感應)을 받을 수 있도록 만남의 공간이 된 것이다.파워볼실시간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고향선영을 찾아 벌초(伐草)하고 성묘(省墓)를 하는 것이 우리민족의 전통관습이다. 벌초란 무덤의 잡초를 깨끗이 벤다는 뜻이고, 성묘는 조상의 산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 살피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 할아버지·아버지 세대는 고향을 지키면서 틈날 때마다 선영을 돌보곤 했다. 그러나 도외지로 나간 자식들은 자주 고향을 찾을 기회가 쉽지 않은지라 일 년에 한번쯤 추석 전에 날을 잡아 내려와 벌초를 했다. 벌초가 고향지킴이인 집안 분들의 몫이였다면, 성묘는 고향을 떠나 있던 자식이 이때쯤 와서 조상에게 예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성스러운 의식이다.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들이 벌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올 초부터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의 방역차원에서 정부는 언론을 통해 벌초를 대행업체에 맡기도록 권장하고 있다. 급기야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단감염에 노출된다며 고향 찾아 떠나는 민족의 대이동도 자제시키려는 분위기다. 반대로 서원·사찰·왕릉 등이 자연과 가까이 입지하고 있는 지자체는 가족 간의 문화공간을 갖도록 유혹한다. 아울러 명산과 함께 조성된 숲길과 그곳에 입지한 자연휴양림이 밀폐된 도시공간을 떠나 자연의 기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힐링과 웰빙이 중요한 것이라고 추천한다. 정부는 대승적 국민방역을, 지자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둔 이동을 권하는 현실이다.

사실 고향 선영의 벌초는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무관한 것이라 본다. 집단감염은 각자의 이익된 계산 하에 모이는 것에서 일어날 확률이 높다. 산 사람과의 만남은 과학적 기구를 통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고향과 선영공간은 후손들이 조상의 체취를 느끼고 정신적 교감을 바탕으로 효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차원이 남다르다. 그렇지 않아도 바쁘다는 핑계로 남의 손을 빌려, BEFORE 와 AFTER의 전송된 사진으로 벌초를 하는 지금이다. 조상을 헌신짝 버리듯 외면하는 형국인데, 이젠 공공연히 자리 잡혀 가는 현실인지라 속수무책이다. 가문의 뿌리를 외면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인지를 왜 모른단 말인가.

옛말에 '굴러온 복도 찬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평상시 하던 대로 하면 발복이 늘상 가까이 있게 마련이지만 주변을 의식하고 부화뇌동한다면 다가오던 복도 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슨 일이라도 즐겁게 해야 복이 오듯이 귀찮다고 여기고 관심을 갖지 않으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한 것이다. 누구나 고향 선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가문의 선영이 있는 곳은 전체의 5% 내외였다.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도 선조들의 공간인 선영에서 분출되는 좋은 기가 적잖게 작용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생물학적 유전법칙(遺傳法則)에 의하면 자식은 부모로부터 각각 23개의 염색체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듯이 가문의 지속성은 조상의 혈통에 기인한다. 함부로 남의 손을 빌려 벌초를 하면 안 되는 이유다.

봉분 훼손 막고 발복 지키는 벌초 방법

다음은 선영공간을 벌초할 때나 성묘할 때 발복과 연관된 지표다. 첫째, 멧돼지에 의해 봉분이 훼손되었다면 주변의 흙으로 보토(補土)를 한 뒤 멧돼지가 싫어하는 냄새를 풍기는 일명 좀약 나프탈렌을 주변에 뿌려 놓아 접근을 막도록 한다. 계속 방치하면 벌레나 동물 등이 봉분 속 관속에 들어가 시신을 훼손시킬 수 있다. 둘째, 봉분을 비롯해 묘역주변에 일명 꿀밤나무라 불리는 상수리나무와 아카시아가 있으면 베지 말고 뿌리 채 뽑아야 한다. 이 식물들은 흙의 공극을 넓혀 광중에 물길이 스며들도록 하고, 묘역공간을 늘 습한 상태로 만든다. 후손들에게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을 더 많게 한다.

셋째, 상석 앞의 제례 공간이 내려앉았거나, 묘역공간의 일부 모서리가 허물어진 곳은 벌초한 풀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쌓아 균형을 맞추도록 한다. 쌓아둔 비보물은 후에 부토(腐土)로 변해 보완을 하게 된다. 만약 그 상태로 놔두면 바람 길을 형성하여 훼손이 더해지고 나아가 생기도 빠져나가는 형국이기에 후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현대에 와서 장례문화가 바뀌고 있다. 도시 인근의 공원묘지나 납골당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추세다. 이곳은 고향선영처럼 벌초가 필요 없기에 생각날 때마다 자주 방문하는 것이 발복의 단초가 된다. 사람이 죽으면 혼(魂)은 올라가 천기(天氣)를 받고 백(魄)은 땅속에서 지기(地氣)를 받는다. 이러한 혼백은 시공간을 초월하기 때문에 후손이 방문할 때마다 매번 발복을 주는 곳이다. 그러므로 고향 선영의 벌초와 성묘는 봄·가을로 1년에 두 번 이상 해야 하고, 공원묘역은 최소한 분기별로 한 번씩, 1년에 네 번쯤은 찾아야 한다. 근래 들어 문중마다 고향의 선영 관리에 걱정이 많다. 당대 부모 세대는 어떻게든 해 나가지만 자식 세대는 못 할 것으로 짐작한다. 그래서 뿔뿔이 흩어진 선영을 한 곳으로 이장해 평장을 한다거나 공동 납골터를 조성하는 추세다. 자식들의 짐을 덜고 그나마 지속적으로 선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sisa@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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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미추홀구에서 거주 50대 A씨 등 3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기침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 하고 거주지 방역을 마쳤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동선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또 미추홀구 거주 70대 B씨는 지난 18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 등이 나타나 중구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B씨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 하고 거주지 방역을 마쳤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동선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50대 C씨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파워볼사이트

C씨는 지난 14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증상 등이 나타나 계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C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 하고 거주지 방역을 마쳤다.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동선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에서는 총 88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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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왼쪽부터 곽도원, 김희원, 김상호
가장 왼쪽부터 곽도원, 김희원, 김상호


[뉴스엔 지연주 기자]

배우 곽도원, 김상호, 김희원이 영화 '국제수사' 홍보에 나섰다.

곽도원, 김상호, 김희원은 9월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곽도원과 김희원은 최근 출연한 예능 MBC '나 혼자 산다', tvN '바퀴 달린 집' 후일담을 공개했다. 곽도원은 "'나 혼자 산다'에 나왔던 것처럼 현재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오늘 라디오 출연을 위해 새벽 6시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원은 "'바퀴 달린 집' 출연 이후 무서운 이미지가 좀 옅어진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희원은 곽도원, 김상호와 '바퀴 달린 집' 시즌2를 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원은 "곽도원, 김상호 모두 농사를 진다. 가장 일을 안 할 것 같은 사람은 나다"고 너스레를 떨어 청취자를 폭소케 했다.

곽도원은 "개봉 2번 밀렸다가 29일에 개봉한다. 지난 2월부터 홍보를 시작했다"고 영화 '국제수사'를 유쾌하게 홍보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김희원은 "'국제수사' 개봉 취소 알리기 위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곽도원은 영화 '국제수사'가 데뷔 후 첫 코미디 영화라고 밝혔다. 곽도원은 "무척 힘들었지만, 동시에 재밌었다. 해외에서 촬영을 80% 이상했다. 그런데 태풍만 24번 만났다"고 고백해 청취자를 놀라게 했다. DJ 김신영은 곽도원에게 "향간에 곽도원 씨가 '국제수사' 감독님께 사기를 당했다는 소문이 돈다고 하더라. 사실인가?"라고 질문했다. 곽도원은 "생각보다 고생은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희원은 29일 동시 개봉하는 영화 '담보'와 '국제수사'에 대해 언급했다. 한 청취자는 김희원에게 "영화 '담보'와 '국제수사'가 29일 동시 개봉한다. 둘 중에 어떤 작품이 더 좋은가?"라고 짓궂게 질문했다. 김희원은 "영화 '담보' 행사에서도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둘 다 좋다고 대답했다가 성동일 형에게 혼났다. 그때 깨달았다. 영화 '담보' 홍보할 땐 '담보'가, 영화 '국제수사' 홍보할 땐 '국제수사'가 좋다고 답하기로"라고 밝혔다.

곽도원, 김희원은 빼어난 악역 연기 때문에 겪었던 곤혹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곽도원은 "술 자리에서 엉덩이 차 달라는 사람도 있고, 욕 해달라는 사람도 있다. 난 실제로 차 준다"고 고백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원은 "나도 그런 요청을 많이 받았는데 술자리에서는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곽도원, 김희원, 김상호는 방송 말미 "영화 '국제수사' 보고 시원하게 위로 받으시면 좋겠다"고 홍보했다.

곽도원, 김희원, 김상호가 출연한 영화 '국제수사'는 29일 개봉한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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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업계엔 해묵은 '숙제'가 하나 있다. '통신 내수기업 탈피'가 그것. 국가 통신 인프라를 담당하는 통신사들의 성격상 사업영역이 국내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 사업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성장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 1위라는 자리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도전을 통한 글로벌 기업 변신에 몸부림치고 있다. 마침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투자한 기업들이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며 투자 지분 가치가 상승한데 이어, 자회사들이 줄지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의 '투자 대박'과 신성장은 가능할까.

SK텔레콤은 22일 증시에서 23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저점이었던 지난 3월 23일 대비 43.5%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자회사 가운데 원스토어를 기점으로 ADT캡스,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 IPO 대어들의 상장이 본격화되면 기업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 주가 추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SKT, 비통신 자회사가 전체 매출의 35% 올려
실제로 SK텔레콤 자회사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SK텔레콤 전체 매출에서 미디어·e커머스·보안 등 비통신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5%(8조원)로 늘었다. 2016년에는 20%에 불과했다. 또 2017년 한해 이들 자회사의 영업손실이 1611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133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을 단순 통신사가 아닌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빅테크 기업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원스토어다. 최근 '통행세' 논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토종 앱마켓이다. 원스토어 거래액은 2018년 2분기 11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2122억원으로 2년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원스토어는 내년 1분기 상장 가능성이 높은데, 공모 규모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보안회사 ADT캡스도 IPO 대어로 꼽힌다. 현재 2조원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주단 모집을 위해 금융사들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목표 금액의 150% 넘게 부킹된 것으로 파악됐다. e커머스 기업 11번가와 유료방송 사업자 SK브로드밴드 등도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시장에서는 11번가 3조원, SK브로드밴드 5조원 규모로 IPO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1번가

인크로스·IDQ·나녹스 등 글로벌 전략적 투자 이어져
SK텔레콤의 '투자 대박'은 글로벌 전략 투자에서 먼저 터졌다. 지난해 535억을 들여 인수한 디지털 광고기업 인크로스(지분율 34.6%)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이후 '언택트' 주로 분류돼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018년 약 700억원을 투자해 1대 주주(지분율 68.1%)로 있는 스위스의 양자암호 전문기업 IDQ는 5G 상용화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출이 2018년 15.5%, 2019년 18.1% 증가세다. 지난해 SK텔레콤이 273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지분율 5.8%)가 된 이스라엘 헬스케어기업 나녹스의 주식은 상장가 대비 93% 상승(18일 기준)했다.

IDQ(ID Quantique) 연구진들이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갤럭시 A 퀀텀' 스마트폰과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테스트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통신사 이미지를 벗으려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이동통신 보급률이 120%를 넘어선 포화상태라 통신사업만으로 추가 성장을 노리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통신업계 위기의식의 발로"라고 설명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2020년 SK ICT 패밀리 신년회’에서 “이동통신과 신사업을 양대 성장 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ICT 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는 “이제부터 시장에서 통신회사가 아닌 ‘ICT 복합기업’으로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사업 전초기지는 지난해 말 신설된 코퍼레이트2센터(Corp2센터)다. 하형일 Corp2센터장은 신사업에 대한 재무·법무 등의 지원을 총괄하는 동시에 인수합병(M&A), IPO 의사결정을 맡고 있다. 하 센터장은 "원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웨이브는 넷플릭스와, ADT캡스의 솔루션 보안은 아마존 링과 경쟁중"이라면서 "SK텔레콤의 지형은 이미 KT·LG유플러스보다 네이버·카카오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월 서울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0년 SK ICT 패밀리 신년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전문가 "'SKT=통신사' 이미지 희석할 '한방 전략' 필요"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SK텔레콤이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를 반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의 뇌리에 남을만한 '한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기업이 '틱톡'을 인수하면 향후 사업 방향성 변화를 읽을 수 있지만, SK텔레콤이 11번가로 e커머스 사업을 한다고 해서 소비자들은 큰 변화라 느끼지 않는다"면서 "'SK텔레콤=통신사'의 이미지를 희석할만큼 임팩트 있는 '한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SK텔레콤이 싸이월드나 네이트를 운영하다 고전한 것처럼, 네트워크 사업자가 일반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면서 "신사업으로 확장한 뒤에, 그에 적합한 경영논리로 바꾸고 조직체계와 문화를 변화하는 등 체질개선 노력을 병행하는 게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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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119, 마당개 중성화 필요성 강조
"동물 습성 모르는 견주들 교육 지원해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내 묶여 있는 개들.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아들이 군대 가면서 부모에게 맡긴 강아지 5마리가 3년만에 60마리가 됐어요. 마당개 중성화 수술이 절실한 이유죠."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의 말이다. 마당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임 대표는 22일 개들의 습성을 잘 모르는 견주들을 위해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 대표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비닐하우스에는 쇠줄에 묶인 채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개들이 60마리가 넘게 산다. 아들이 군대가면서 노부부에게 맡긴 5마리의 개들이 자연 교배를 통해 번식, 3년만에 60마리가 된 것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고양시가 제보를 받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고양시 명예감시원인 동물단체119에서 방문한 현장은 더 참혹했다.

허름한 비닐하우스 안에는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더위에 지쳐 있었다. 2~3마리씩 쇠줄에 묶여 있어 이동도 자유롭지 못했다. 쇠줄에 감겨 다리가 절단된 개도 있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내 살고 있는 개들.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고양시와 명예감시원들은 견주들을 설득해 양육 포기 각서를 받고 개들을 입양 보내기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먼저 울타리를 설치해 암수를 분리한 뒤 지저분해진 개들의 털을 밀었다. 비닐하우스 내 전기 공사 등 환경개선도 진행했다.

지난 20일에는 경기도수의사회 등 소속 수의사들이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 봉사활동에 나서 입양 보낼 준비를 끝마쳤다.


수의사들은 20일 경기 고양시에서 강아지 중성화 수술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경기도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동물의 습성을 알고 키워야하는데 잘 몰라서 옛날 방식대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마당에 사는 개들은 암수 분리나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으면 금방 번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들의 무분별한 번식 문제는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마당개 중성화 수술 및 인식 개선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개들을 위해 환경 개선을 하고 있다.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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