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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3 12:14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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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입자 백신 61만5000개 중 55만6000개 납품
백색입자, '주사기' 원인라는 식약처
강기윤 "상온노출 때문 아니냐" 지적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신성약품의 모습. 사진=뉴스1

흰색 입자가 발견돼 한국백신사가 자진 회수에 나선 61만5000개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중 55만6000개를 백신 상온 노출 사고를 낸 신성약품이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워볼엔트리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진회수 대상 백신 61만5000개의 대부분인 55만6000개를 신성약품이 유통했다. 신성약품은 앞서 독감 백신 운송 과정에서 상온 노출 사고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강기윤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된 한국백신사의 독감 백신도 상온 노출에 의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흰색 입자 발생 원인을 주사기로 보는 식약처 설명에 의혹을 제기한 셈이다.

강기윤 의원은 "식약처는 흰색 입자 발생 원인을 백신을 담은 주사기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와 달리 백신 유통 과정에서 백색 입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기윤 의원에 따르면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유통 중 외부 물리적 영향 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며 입자가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을 회신 받았다.

강기윤 의원은 "상온 노출에 이어 백색 입자 발견으로 독감 백신의 검사, 유통 과정상 총체적인 문제가 드러났다"며 "보건당국이 백신 생산부터 접종까지 전체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토탈 퀄리티 콘트롤(TQC)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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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밀착경호속에 지난 9월 25일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지원 국정원장.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국정원장이 아버지 같았던 큰형을 잘 보내드렸다며 조화를 보내 준 문재인 대통령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박 국정원장은 13일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워싱턴DC 근교, 아버님같은 큰형님(고 박청원)의 장례예배가 알렉산드리아 소재 교회 목사의 집전(으로 진행됐다)"고 알렸다.

박 국정원장은 "(큰 형의) 상주와 며느리 둘 다 하버드대학 출신 변호사, 첫째 딸은 미국 법무부 검사, 사위는 교수, 셋째도 하버드 의사, 남편도 의사로 큰형은 평소 자식들 국제결혼 안 시켰다고 자랑하셨다"며 자식들을 훌륭히 키운 큰형을 추억했다.

국정원장인 까닭에 큰형이 가는 길을 보지 못한 박 국정원장은 "다행히 뉴욕에 사는 저의 둘째딸이 손자 사위랑 함께 참례했다"라는 사실을 위안 삼은 뒤 "문재인 대통령, 외교안보실 서훈 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워싱턴주재 이수혁 대사와 저도 조화로 소천을 빌었다"면서 각별한 관심을 표한 문 대통령 등에게 고개 숙였다.

박 국정원장은 "형님 편히 쉬십시오"라며 큰형께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고 박청원씨는 지난 4일 여생을 보내던 뉴욕의 한 요양원에서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였던 박 국정원장은 고인을 아버지처럼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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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이수혁 주미대사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주미대사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주미대사 국정감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해외 공관과 화상연결 국감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사진=뉴스1
이수혁 주미대사가 12일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이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해야만 하는 게 아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한미 동맹을 “극도로(extremely)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이 대사의 발언에 대한 언론의 질의에 “우리는 70년 역사의 동맹 및 미국과 한국, 역내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동맹이 이룩한 모든 것을 극도로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답변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동맹으로 지역 내 새 도전들을 맞설 것”이라며 “두 나라는 공동의 가치에 기초해 동맹이자 친구로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사회 질서를 훼손하려는 자들을 비롯해 이 지역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도전들에 맞서는 한미동맹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 내에서는 이 대사의 국감 발언에 대해 도대체 진의가 뭔지 모르겠다는 의아한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나라”,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등의 이 대사 발언이 수차례 논란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한 불쾌감도 감지됐다. 국무부는 6월 이 대사의 ‘미중 간 선택’ 발언에 대해서는 “한국은 이미 수십 년 전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때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즉시 반박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한미 동맹에 대해 “극도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표현으로 이 대사의 발언을 간접적으로 받아친 셈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주미대사관은 국감이 끝난 뒤 해명자료를 내고 이 대사의 발언을 옹호하고 나섰다. 대사관 측은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이자 포괄적 전략동맹”이라며 이 대사의 발언은 한미동맹이 한미 양국 국익에 부합하여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강력하게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이 대사가 국감 도중 특정 의원들의 질의 시간에 다른 곳을 쳐다보거나 집중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국정감사실의 대형 모니터가 고장이나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중에 긴급히 책상위에 핸드폰을 설치하고 이를 보며 답변을 진행했기 때문에 시선이 카메라에 고정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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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2020~2021시즌 V리그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남녀부 13개 팀은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수많은 관중이 편하게 경기장을 찾던 일상으로 언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각 팀은 비시즌 동안 과감한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새 시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17번째 시즌을 앞두고 땀으로 젖은 각 팀의 훈련장을 돌아봤다.

“좋은 선수가 모였다고 반드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우승을 예상했던 올해 KOVO컵 결승전 패배 이후 흥국생명 김연경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한 말이다. 그는 용인 훈련장의 게시판에도 이런 내용을 직접 썼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흥국생명은 그날의 패배로 많은 것을 얻었다. 시즌 전에 맞은 ‘예방주사 효과’다. 흥국생명의 모든 구성원은 아픈 패배로 스포츠의 본질을 새삼 확인했다. 70의 전력을 가진 팀에 30의 전력을 지닌 선수가 가세했을 때 수학적 계산이라면 100이 나오겠지만, 스포츠의 계산법은 다르다. 합이 70보다 적어질 수도 있고, 100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스포츠동아DB


기존의 탄탄한 전력에 모든 선수가 함께 뛰고 싶어 하는 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이지만, 우승은 그냥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그 교훈을 새 시즌에 얼마나 긍정적 방향으로 이끄느냐는 박미희 감독의 몫이다. 흥국생명을 맡아 탄탄하게 팀의 기틀을 다져온 지 어느덧 7시즌째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의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고, 김연경까지 가세하면서 타 구단 감독들로부터 부러움을 샀지만,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시선과 주위의 기대, 선수단 스스로가 느끼는 부담감을 견뎌내야 한다. 박 감독은 최근 “몇 년 만에 다시 위장병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어느 시즌보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 6-1-3의 황금 공격 비율과 김연경의 존재

흥국생명 김연경. 스포츠동아DB


KOVO컵 이후 팀을 재정비한 흥국생명은 조직력을 다지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번에는 코트의 6명이 함께하는 토털배구로 진정한 김연경 가세 효과를 보여주려고 한다. 11시즌 만에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은 KOVO컵 때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동안 쌓아놓은 자신의 이름값을 지키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는 빼어난 프로의식과 자기관리는 본받을 만했지만, 부작용도 있었다. 모두가 김연경만 바라봤다.

배구는 팀이 흔들릴 때 에이스가 이끄는 경기지만, 혼자서는 6명의 단합된 힘을 이길 수 없는 팀 스포츠다. 그 진리를 잠시 잊고 모든 언론 및 배구 관계자들이 김연경에게만 관심을 두다보니 팀은 공중에 붕 떠있는 느낌이었다. 플레이에서도 왜곡현상은 나타났다. 결승전 때 세터 이다영은 힘들 때마다 레프트의 김연경과 이재영에게 의지했다. 그 결과 두 사람의 공격 점유율은 67%를 차지했다. 센터에서 고작 10%, 라이트에서 외국인선수 루시아가 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코트 한 쪽으로 공격이 집중되면 상대팀은 대비하기가 편하다. 그래서 감독들은 팀의 선수구성 특성에 맞춰 공격의 황금배분을 꿈꾸는데, 지금 흥국생명은 7(레프트)-1(센터)-2(라이트)의 공격 비율을 6-1-3 또는 5-2-3으로 조정하려고 한다.

● 후배들 살피는 주장 김연경-야간훈련도 열심인 이재영
KOVO컵 이후 박 감독은 주장을 바꿨다. 라커룸과 숙소의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여자 팀에서 주장의 교체는 많은 것이 달라지는 중요한 결정이다. 새 주장 김연경은 가장 먼저 후배들부터 챙기기 시작했다. 모든 선수들의 우상이었던 그가 훈련 때 즐거운 얘기로 먼저 분위기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쉬는 시간 후배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는 것이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는 누구나 능히 짐작할 수 있다.


흥국생명 이재영. 스포츠동아DB


2014~2015시즌 입단 이후 팀의 공격과 리시브를 도맡으며 일찍부터 에이스 역할을 해온 이재영은 ‘김연경 언니’ 덕분에 큰 짐을 내려놓았다. 이제 한결 편해진 입장에서 자신이 잘하는 것만 보여주면 된다. 코로나19로 이번 시즌 국제대회 일정이 모두 취소되면서 오랫동안 혹사했던 무릎에 충분한 휴식시간도 줬다. 지난 시즌 도중 흥국생명은 “시즌을 포기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보면서 이재영을 아낀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 결과 무리를 피했던 이재영은 좋아진 몸으로 한창때의 감각을 되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 야간훈련까지 자청하는 모습을 보면서 박 감독은 안심하고 있다.엔트리파워볼

● 이다영과 공격수들의 호흡, 김미연의 윤활유 역할
지난 시즌 스타팅 멤버들 중 주전의 얼굴이 바뀐 자리는 세터와 리베로다. 특히 출산을 위해 팀을 떠난 김해란을 대신해 이제 5년차가 되는 도수빈이 받는 역할을 잘해줘야 한다. KOVO컵에서 가능성은 보여줬다. 물론 김해란이 맡았던 역할이 너무나 많았기에 업무분담은 새로 해야 한다. 김연경이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많아졌다. 기록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연결 등에서 김연경이 도와주면 팀은 훨씬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


흥국생명 김미연. 스포츠동아DB


지난 시즌 공격라인에서 큰 변화는 없다. 발꿈치 부상으로 KOVO컵 출전을 미뤘던 김미연은 레프트와 라이트에서 조커로 두루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루시아도 여차하면 김미연에 밀려 벤치로 나갈 수 있어 ‘메기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아직 부상회복이 더뎌 걱정스럽다. 김미연이 있어야 주전 선수들에게 많은 휴식을 주면서 시즌을 여유롭게 꾸려갈 수 있다.


흥국생명 이다영. 스포츠동아DB


박 감독은 이주아의 성장도 기대하지만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김채연과 경쟁을 통해 담금질을 시키려고 한다. 베테랑 김세영도 이제 풀 시즌을 소화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FA로 새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다영과 기존 공격수들이 호흡을 맞춰나가면서 공격 비중을 조정해간다면 흥국생명이 원하는 배구는 점점 완성될 수 있다. 흥국생명의 강력한 대항마인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조차 “시즌 때 제대로 준비하고 나설 흥국생명이 무섭다”고 예상했다. 모든 해설위원들도, 팬들도 그렇게 믿고 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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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관련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금품 수수 여부를 두고 당사자 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진실공방이 치열해지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라임 사태 특별수사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쟁점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감사를 무마하기 위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 간에 5000만원이 오갔는지다. 김 전 회장은 라임의 배후로 지목되는 인물이고, 그는 검찰 조사에서 "로비를 위해 이 대표를 영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김봉현 "이강세에게 현금 5000만원 든 쇼핑백 건넸다"

김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은 금융감독원의 라임 감사를 무마하기 위해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주장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열린 이 대표의 횡령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9년 7월 27일에 이 대표로부터 ‘청와대 수석을 만나기로 했는데 비용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현금 5000만원을 쇼핑백 두개에 나눠 담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후 이 대표가 인사를 하고 왔다고 해서 (강 전 수석에게) 돈이 전달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이는 검찰의 공소 사실과도 일부 일치한다. 검찰은 지난 7월 이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이 대표는) 금융감독원의 라임 감사를 무마하기 위해 청와대 수석을 만나겠다는 명목으로 김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이 들은 쇼핑백을 교부 받았다"는 취지로 밝혔다. 다만 강 전 수석에 대한 이 대표의 현금 교부 행위에 관한 혐의는 공소장에 적시되지 않았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2일 오전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도착,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세·강기정 "만남은 사실… 현금 주고받지는 않았다"

이 대표와 강 전 수석은 스타모빌리티 관련 건으로 만나 조언을 주고 받았을 뿐, 라임 감사 무마를 위해 만나 돈을 주고 받지는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지난달 3일 공판에서 "라임에서 투자가 돼야 (스타모빌리티가) 투자금을 받고 살아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피고인은 스타모빌리티 대표로서 회사를 위해 청와대 수석 만난 것이지 라임을 위해 만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애초에 김봉현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도 의혹을 극구부인하며 김 전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강세를 작년 7월 28일 청와대에서 만났다"면서 "(이강세가) 본인이 어떤 회사의 대표인데 투자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해서 ‘그건 금융감독기관에 빨리 검사를 받아서 종료하면 될 거다’ 이런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김봉현은 이강세에게 (현금을) 줬다는 거고 이강세는 나에게 주지 않았다는 것. 그게 전부다"라며 "청와대에는 돈을 가지고 들어올 수 있는 구조가 안 돼 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전날 국정감사에서 강 전 수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특정 정치인이 돈을 받았다는 진술이 법정에서 나왔지만, (검찰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했고 ‘돈 받은 바 없다’는 것이 조서에 자세히 기재돼 있다"고 답했다.

◇檢 조서 ‘진술 누락’ 의혹… 野 "특별수사하자"

검찰이 김 전 회장의 진술을 조서에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실수사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야당은 특별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전 회장의 법정 진술을 두고 "(검찰이) 이 진술을 조서에 누락했으나 공개법정에서 이야기가 나와 세상에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면담 과정에서 들은 얘기’라는 이유로 진술 조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면담은 정식 조사에 앞선 조사 준비 절차로서 수사 과정의 일부"라면서도 "
면담의 종류와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면담 내용을 조서에 반영할 수 있는지 여부는 상황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정·관계 로비 의혹’이 일고 있는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앙지검에 "금융사기는 물론 로비 의혹까지 포함해 철저히 수사하라"며 사건 수사팀 증원을 지시하면서, 라임 사태도 수사 강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당은 라임 사태를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별수사를 요구했다. 주호영 대표는 전날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이 수사팀에 그대로 맡겨선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면서 "특검이나 특별수사단을 통해 엄정하게 수사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수사 결과를 전혀 믿을 수 없다"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은영 기자 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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