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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6 10:42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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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증인·참고인 채택 의결…오늘 중 포털사업자도 마무리
野 "카카오는 CEO 불러도 되지만 네이버는 이해진 나와야"

이원욱 과방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김정현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 구글과 넷플릭스 실무진을 포함한 추가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사업자의 증인 채택은 여야 이견으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날 중 논의를 매듭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과방위 국감은 오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국감, 23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감을 끝으로 종료된다.

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는 출석요구일 7일 전까지 당사자에게 송달돼야 하는 만큼 역산해보면 22일 국감에 출석할 인사들은 늦어도 15일, 23일에 출석해야할 인사들은 16일까진 증인·참고인 채택이 돼야 한다.파워볼실시간

다만 여야간사는 이날 내 모든 증인·참고인 협의를 매듭지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16일에는 전체회의도 예정돼 있지 않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추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명단을 의결했다.

당일 국감인 한국방송공사(KBS),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참고인으로 허성권 KBS 노동조합 부위원장과 유재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위원장을 채택한 데 이어 22일 과기정통부 종감 증인으로 Δ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 Δ홍원화 경북대 총장 Δ서석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 원장을 채택했다.

이날(22일) 참고인으로는 Δ최남용 KCA 전 기금운용본부장 Δ유정아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 Δ임덕기(경북대 실험실 폭발사고 피해자 부친)씨로 정해졌다.

또 23일 방통위 종감 증인으로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팀장, 참고인으로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사장이 채택됐다. 같은 날 원자력안전위원회 종감과 관련해서는 참고인으로 Δ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Δ김용국 한빛원전 민간환경 안전감시위원회 감시위원 Δ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합의됐다.

이중 눈에 띄는 인사들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KCA 관련자들과 구글, 넷플릭스 인사들이다.

특히 구글, 넷플릭스의 경우, 과방위가 지난 7일 과기정통부 국감에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이사, 8일 방통위 국감에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두 사람 모두 미국에 체류 중이라 국감 참석이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이에 8일 방통위 국감 당시 야당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구글이나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은 다시 대행자를 지정해 다음번에는 반드시 나올 수 있도록 구체적 이름까지 지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었고 여당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에 동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야간사는 이외 포털사업자 등 나머지 증인·참고인 채택은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당초 지난 12일까지 모든 채택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야당은 '포털사이트 편파 편집' 논란을 뜯어본다는 이유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등 국내 대표 포털 창업주들이 과방위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드루킹' 김동원씨(포털 댓글 조작)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도한 전 수석(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불법적' 당정 간담회)에 대한 증인 채택 및 한동훈 검사장(MBC·KBS 검언유착 사태)의 참고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여당은 야당의 이런 주장이 진정성 있는 국감을 위해서라기보다는 현 정권을 공격하기 위한 목적이 짙다고 보는 입장이다.


(위에서부터) 네이버, 카카오. © 뉴스1

과방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이날 국감에서도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섰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이GIO와 한 검사장 등의 채택을 요구하자 "인공지능(AI) 조작 의혹에 있어선 대표이사(CEO·한성숙 사장)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출석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 또한 "한 검사장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참고인의 일방적인 발언을 과방위가 전달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그 또한 본인이 원한다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말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수사·재판 중인 상황에서도 국회에 출석한 사례가 많다"고 했고 박성중 의원도 "민주당은 뭐가 두려운 것이냐. 또 선거에서 재미를 보려 하나"라며 "이GIO는 국민에게 이번 일을 당당히 설명해야 하고 우리에게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의원에 따르면 앞서 여야간사는 포털사업자 증인 채택에 있어 이원욱 과방위원장(민주당)의 중재로 각사 CEO를 부르는 안을 논의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은 "카카오는 CEO를 불러도 합의할 수 있지만 네이버는 일전에 본인이 과방위 국감에서 언급했던 부분들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이 GIO를 꼭 불러야 한다"(박성중 의원)고 주장했다.

박성중 의원은 지난 9월29일 이GIO, 김범수 의장에게 국감 출석을 요청하는 영상편지에서 이GIO의 과거 국감 발언들을 언급하며 출석을 촉구했었다.

그는 "이 의장(GIO)은 2017, 2018년 국감에 출석해 '뉴스 편집 기능을 외부에 두고 공개검증을 받겠다', '뉴스 편집 자문위원회 외부검증을 받겠다', '뉴스 알고리즘을 공개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겠다', '실시간 검색어 알고리즘을 외부에 검증받고 공개하겠다'고 답변했지만 현재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그 문제점들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만약 한성숙 사장이 과방위 증인으로 최종 채택될 경우, 한 사장은 국감을 '두 탕' 뛸 처지에 놓이게 됐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쇼핑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추궁키 위해 오는 22일 열리는 종합감사에 한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업계에선 정치권이 손대기 어려운 해외 IT기업들은 실무진 증인 채택으로 생색을 내고 국내 IT기업들에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뜩이나 국내 사업자만 옥죄는 '역차별'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데 매년 국감철마다 '국감 리스크'도 해외 사업자는 열외고 국내 사업자만 '만신창이'가 되는 실정이라고 호소한다.

특히 구글의 최근 '플랫폼 독점적 지위'를 앞세워 결제 수수료를 30% 강제하려고 있지만 국회의원들은 이 문제 앞에서는 속수무책이고 입맛에 맞지 않는 뉴스편집 문제로 국감때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들어와라"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 실정이다. 구글은 한국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법인세도 내지 않고 있지만 네이버의 법인세는 4000억원이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 플랫폼 사업자를 죽이면 해외 사업들로 다 채워질 것이다"라며 "말로는 혁신, 새로운 일자리를 외치면서 신산업에 대해 정치적 잣대만 들이대는 모순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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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10월호…9월 카드 국내승인액 6.4%↑



코로나19 영향 경기 둔화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우리 경제의 내수·고용 회복세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수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8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내수·고용 지표의 회복세가 제약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6월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했으나 수출·생산 하락세가 나타난 7월과 8월에 '실물 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나타난 9월에 이어 이달에도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본 것이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실물지표 개선세가 둔화한 가운데 유럽·신흥국 등의 코로나19 확산세 등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집행, 내수 활성화, 수출력 견지 등 전방위적 정책 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9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내수 관련 지표의 회복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일부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6.4% 증가해 6월(9.3%)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7월은 4.8%, 8월은 3.4%였다.

할인점 매출액은 2.1% 늘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이어진 마이너스(-) 행진을 끊었다.

백화점 매출액은 4.1% 감소했는데 감소 폭은 8월(-7.7%)보다 줄었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9.3% 증가했다. 8월에는 6.0% 감소했는데 증가로 반전한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매출액 증가율은 27.5%로 8월(35.5%)보다 줄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도 5월(77.6) 이후 최저인 79.4를 기록해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한국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97.1% 감소해 감소율이 지난달과 동일했다.파워사다리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제한적인 13개 업종에 집중돼 서비스업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지만 소매판매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며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증가 등은 8월 지표가 좋지 않았던 영향과 추석 연휴 영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에는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추석 연휴가 10월 초로 지난해(9월 12∼15일)보다 늦어 소비 증가 효과가 9월에 몰린 것이 지표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기재부 그린북(최근 경제동향)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수 회복세가 제약을 받으면서 고용도 개선 흐름이 중단됐다.

9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9만2천명 감소했는데, 5월(39만2천명) 이후 감소 폭이 줄어들다가 이번에 다시 늘었다.

생산도 감소했다.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도 1.0%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0.9% 줄었다.

다만 수출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9월 수출은 1년 전보다 7.6% 증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가전 수출이 미국, EU, 베트남, 중국 등을 중심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기업 심리를 보여주는 제조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월 실적(68)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10월 전망(68)은 전월과 동일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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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에릭 피터슨, 유진 피터슨 지음/홍종락 옮김/복있는사람


목회자만큼 자기 분야에 정통하기 힘든 전문가가 있을까. 구원과 섭리의 신비 안에서 살아가야 하고 때론 이해하기 힘든 현상도 청중 앞에서 증언해야 한다.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 전 세계 그리스도인에게 영향을 미친 유진 피터슨(1932~2018·사진) 목사도 이런 목사직의 특수성에 동의한다. “목사의 독특성 중 하나는 의사나 변호사 등 다른 전문가보다 업무에서 훨씬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지 모를 때가 얼마나 많은지 놀라곤 한다.”

‘목회자의 목회자’로 불린 피터슨 목사의 진솔한 고백은 목회자의 정체성과 소명을 숙고하게 한다. 책은 이런 그의 목회 철학이 담긴 37통의 편지로 구성됐다. 수신인은 아들 에릭 피터슨 목사다. 1999년부터 10년간 이뤄진 편지 교환은 “목사 안수를 받은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 일을 모르겠다”며 에릭이 아버지에게 목회 소명을 성찰하는 편지를 써달라면서 시작됐다.



편지를 읽다 보면 피터슨 목사가 목사직을 어떻게 생각했는지가 드러난다. 그는 목사의 정체성이 “회중의 리더(이끄는 자)가 아닌 팔로워(따르는 자)에 있다”고 말한다. 예수가 제자들에게 “이끌라는 말씀 대신 따르라는 초대장을 줬기” 때문이다. 그는 “근래에 목사의 신실함과 정직성을 시험하는 주된 유혹 거리는 교회와 사회 전역에서 울려 퍼지는 리더십에 관한 강조”라며 “리더십 관련 내용 상당수는 목사가 되는 일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평한다.

자본주의 사회가 인간의 가치를 지위나 기능으로 매기더라도, 목사라면 성도를 ‘하나님이 창조한 존엄한 영혼’으로 대해야 함도 강조한다. “목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중 하나는 사람을 존엄하게 대하는 것”이란 이유에서다.

미국장로교(PCUSA) 소속인 그는 의도적으로 교회 정치와 거리를 뒀다. 단어 선택 또한 신중을 기했다. ‘블랙리스트 단어장’을 만들어 사회적 약자를 낮잡아보거나 비인격적 단어를 쓰지 않으려 노력했다. 목회에 충실하기 위해 스스로 ‘신실한 실패자’로 정의한 것도 인상 깊다. “실패자라는 자기 정체성을 받아들이면서 주목받고 싶은 욕구 등에서 상당 부분 자유로워졌다”고 했다. 본인이 개척한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를 부흥시키려고 골몰하지 않았기에 목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는 고백도 한다. 유명 목회자면서도 꾸준히 영성과 겸양을 유지할 수 있던 비결이다.

그는 목회 사역을 ‘목사가 누릴 수 있는 큰 특권’으로 표현하지만, 한편으로는 한순간에 모든 게 허물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도 말한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도 노년엔 아첨꾼에 둘러싸여 오만한 노인이 됐단다. 덴마크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는 루터가 말년에 방귀를 뀔 때마다 그것을 성령의 말씀으로 여겼다고 말한 바 있다.… 목회에서는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그때야말로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피터슨 목사는 인격적 만남 없이 온통 프로그램으로 돌아가는 교회, 깊이도 고통도 모호함조차도 없는 복음, 회중이 성령 대신 아드레날린을 찾도록 자극하는 목사를 일생 경계했다. 목회자에게 소명에 충실한 삶을 누차 강조한 그이지만, 동시에 쉼의 중요성도 말했다. “오래 빈둥거리면 에너지가 콸콸 솟아오르기 마련”이라거나 초임 목사들에겐 “당신 나이대로 돌아간다면, 절반만 일하겠다”고도 말했다.

아버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에선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한참 목회 조언을 쏟아내다가 돌연 사랑한다고 고백하거나, “요즘 네 부목사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내 몫의 사례는 있니”라고 묻기도 한다. 인간미 넘치는 목회 서신을 책으로 묶은 아들은 아버지를 이렇게 평한다. “유진 피터슨은 내가 직간접적으로 알았던 이들 중에서 가장 거룩한 사람이다. 이 편지로 불후의 정신이 남긴 유산과 대화를 나눌 기회를 얻길 바란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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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재고 소진…재입고 일정도 정해지지 않아"
지난 수요일 백신 동나…병원 찾는 사람 발길도 끊겨
일선 병원 "독감 백신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제조사, 어린이용 무료 백신 단가 ↓…공급 줄여 부족
[앵커]
어린이용 독감 백신 부족 사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백신 수요가 는 데다가, 공급도 줄어들면서 일선 병원에서는 백신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도 나올 정도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어린이용 독감 백신이 부족하다던데, 그곳 병원 상황은 어떤가요?

[앵커]
저는 지금 병원 대기실에 나와 있는데요.

병원이 방금 문을 열었기 때문에, 아직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모습입니다.

병원 접수대 위에는 이런 안내가 붙어 있는데요.

독감 백신 재고가 소진돼 당분간 예방 접종이 어렵고, 재입고 일정도 알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 병원은 그저께인 지난 수요일에 만 12세 이하 독감 백신이 동났습니다.

백신이 남아 있는 병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모습인데, 그나마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선 병원에서는 어린이용 독감 백신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도 나올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어린이용 무료 독감 백신, 대체 왜 부족한 걸까요?

먼저 청소년과 어르신 대상 백신은 정부가 조달계약을 맺어 보건소를 통해 일선 병원에 공급합니다.

반면 만 12세 이하가 맞는 백신은 일선 병원이 제약사를 통해 직접 사들이고, 그 비용을 후에 정부에 청구합니다.

그런데 어린이용 무료 백신 단가가 일반 유료 백신보다 낮다 보니, 제조사들이 어린이용 공급을 줄이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게다가 최근 정부가 공급하는 무료 백신에 상온 노출 사태와 백색입자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아예 돈을 내고 유료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조달 과정에서 기관별 편차가 발생한 것 같다며 상당수 물량이 의료기관에 공급됐고 이번 주까진 대부분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만 13세에서 18세, 청소년용으로 공급한 무료 독감 백신 일부를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공급량의 15% 범위, 35만 명분 정도를 어린이용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골고루 공급이 이뤄져 백신 부족과 함께 학부모들 불안까지 해소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목동의 한 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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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타 지휘자들과 오케스트라 공연 재개

윌슨 응
무대 위 거리두기로 올해 관객들을 오래도록 만나지 못했던 오케스트라들이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를 달군다. 오케스트라 공연은 올해 상반기 내내 대면 공연을 하지 못했다가 지난 8월 교향악축제에서 반짝 객석을 채웠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가을맞이 연주를 줄줄이 취소했다. 이번에 반가운 관객들과 재회하면서 특히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지휘자들을 앞세워 참신하고 매력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① 서울시향 오늘 정기공연 데뷔하는 부지휘자 윌슨 응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6일 부지휘자 윌슨 응이 정기공연에 데뷔하는 무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번’으로 석 달여 만에 관객들과 마주한다. 서울시향은 지난 8월 말 단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연습도 취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해 온 윌슨 응은 직접 창단한 구스타브 말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도 맡으며 역동적인 지휘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18년 파리에서 열린 스베틀라노프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했고, 올해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윌슨 응은 첫 정기공연에서 코다이 ‘갈란트 무곡’, 글라느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 등 20세기 현대 음악가들의 곡을 선보인다. 그는 “신선하고 역동적이며 젊고 성숙한 음악을 나누고 싶었다”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피에타리 인키넨
② KBS교향악단 31일 ‘고전초월’ 피에타리 인키넨

KBS교향악단은 오는 31일 ‘고전 초월’을 주제로 특별 연주회를 갖고 하반기 레퍼토리 문을 연다. 도이치방송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인 피에타리 인키넨의 지휘로 브람스 ‘비극적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브람스 교향곡 1번 등으로 가을밤을 무르익게 한다. 도이치방송 예술감독인 핀란드 출신 피에타리 인키넨은 영국 그라모폰으로부터 “날렵한 기질과 풍부한 성격, 텍스처와 뉘앙스에 대한 감각으로 역사적인 장면들을 지휘해 전혀 다른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아누 탈리
③ 코리안심포니 아누 탈리, 오늘 젠더 넘어 리더십 강연도

앞서 14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세계가 주목하는 여성 지휘자, 에스토니아 출신 아누 탈리가 지휘봉을 잡으며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등을 연주했다. 아누 탈리는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2017년 그를 마린 올솝, 조앤 펄레타, 시몬 영, 제인 글로버 등의 뒤를 따를 여성 지휘자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아누 탈리는 16일 음악 전공자 및 예술경영인 50명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젠더를 넘어선 리더십에 대한 대화도 나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지난 10~11일 이틀간 부지휘자 정나라의 지휘로 ‘앤솔러지 시리즈V’를 갖고 그리그홀베르그 모음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등으로 대면 공연을 재개했다.파워사다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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