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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7 16:39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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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듯 대량생산하는 ‘롤투롤’ 공정도 개발


연구팀이 만든 가로·세로 20cm의 웨어러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화학연 제공

한국화학연구원은 유연하게 휘어지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세계 최고의 광전효율(빛을 전기로 바꾸는 비율)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는 2가지 양이온과 1가지 음이온이 격자구조로 이뤄진 물질 종류다. 구성성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물질로 만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높은 광전효율을 낼 수 있어 학계의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연구팀은 작년 8월 세계 최고 수준인 25.2%의 광전효율을 갖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든 바 있다. 이번에는 유연하게 휘어지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새로 만들고 그 효율을 높였다.


롤투롤 용액 공정을 통해 태양전지를 만드는 모습./화학연 제공

웨어러블 소재는 기존의 고온공정을 활용할 수 없어 효율 제고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전지 내에서 전자의 이동이 원활하도록 주석산화물과 주석아연산화물로 만든 다공성층을 추가해 한계를 보완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20%를 넘지 못했던 최고효율을 20.7%까지 높이고, 가로·세로 20cm의 넓은 면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종이를 인쇄하듯 이 태양전지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룰루톨 용액 공정’ 기술도 개발했다. 앞으로 핀란드의 VTT 기술연구소와 손잡고 공정 효율을 높여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파워볼실시간

서장원 화학연 단장은 "롤투롤 용액 공정을 통해 저렴하고 가볍고 곡선에도 부착할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다"며 "향후 자동차, 휴대용 전자기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0월호에 게재됐다.

[김윤수 기자 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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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서울 유권자 냉정…한번 철퇴하면 희망 안 줘"
주호영 "여성 정치인, 세심하고 청렴도도 월등히 앞서"
김종인, '여성 가산점제' 묻는 질문에 "합리적으로 결정"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3기 여성정치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우리가 지난번 4·15 총선에서 20대, 30대 여성의 지지를 전혀 받지 못했다"며 "청년들을 어떻게 다시 우리 편으로 끌어올 수 있느냐는 노력을 하지 않고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쉽게 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 참석해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엄청난 패배를 당하고 모두가 실의에 빠진 상황이었는데 우연찮게 대선까지 가는 도중 서울시장 보궐선거 계기를 잡게 됐다"며 "우리가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만이 2022년 대선에서 정권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바탕을 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유권자들이 굉장히 냉정하다. 한 번 (지지) 철퇴를 가하면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는 새롭게 희망을 주지 않는 것이 본질"이라며 "각자 내년 보궐선거에서 어떻게 노력해야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는지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서 여성친화적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3기 여성정치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7. photo@newsis.com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여성이 득세하고 득실거려야 집권이 가능한 정당"이라며 "우리가 아쉽게도 민주당보다 지금까지 덜 여성친화적이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그는 "세계적으로 여성 정치인들이 세심한 생활 밀착형 정치인이 많고, 청렴도에 있어서도 남성 정치인보다 월등히 앞서서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가 여성들의 활발한 정치를 위해 많은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고 얘기한다"며 "훈련이 되셔서 2년 뒤 지방선거부터 많이 진출하시고, 열심히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행사가 끝난 후 보궐선거 본경선에 여성 가산점제를 도입하는 경선룰에 대해 "여성 후보 가산점은 크게 편차가 없다. 결국 공관위가 결정하겠지만 아마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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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riocean/gettyimagesbank]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는 최대 500만 명의 우울증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울증은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유병률이 높고, 만성적인데다 재발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원광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열 교수(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는 "우울증을 감기와 같다고 말하는데,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전 세계 3억에서 3억 1000만 명이 앓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했다.파워볼

이어 "한국은 연간 증가율이 전 세계 3위에 해당한다"며 "우울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국내 인구의 7.4~33%, 우울장애가 있어 치료가 필요한 인구는 4.1~10.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우울장애 환자가 국내 인구의 10%라고 계산하면, 치료를 필요로 하는 우울증 환자가 500만 명이나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치료 접근에 한계가 많은 상황. 2019년 기준 우울증 진료인원은 90만 명이다. 나머지 환자들은 우울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않거나, 다른 과에서 다른 신체적 증상에 대한 진단·치료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상열 교수의 설명이다.

국내 우울증 환자들의 주요증상은 피로, 집중력 저하, 불면 등 신체 증상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다른 진료과에서 의료비용을 소모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환자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의료기관에서 우울증 환자를 정신건강의학과로 안내하는 일이 많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국내에서는 한 해 60만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다. 개인마다 가족 구성원이 4명이라고 본다면 240만 명이 심리적 고통을 해결하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이 같은 시도를 한 가족 구성원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는 의미다.

우울증은 삶의 기능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이상열 교수는 "보건 의료적 측면에서 삶의 질을 높이려면 우울증을 핵심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암, 뇌혈관질환 등 일부 질환에 치우친 보건의료정책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빠른 치료 시작, 적절한 병행 치료 중요

우울증 치료의 목표는 자살을 예방하는 것이다. 경도 우울증은 정신치료, 중등도나 고도의 우울증은 정신치료와 항우울제를 병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 시 임상가가 고려해야 할 점은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 △완전 관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효율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 △오랜 기간 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점 등이다.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받지 않은 기간(DUI)'을 줄일 수 있고, 치료 반응률과 완전 관해율이 높아진다. 반대로 치료 받지 않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가 잘 안 되는데, 이는 뇌의 해마 용적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즉, 뇌의 변화로 점점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치료를 시작하자마자 2주 이내에 호전을 보이기 시작하면 자살 사고 위험이 줄어든다. 더 나은 치료를 통한 초기 호전이 중요하다는 것. 더 나은 치료는 완전한 관해가 목적이다. 즉, 잔류 증상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재발 가능성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상열 교수는 "잔류 증상이 있으면 재발률이 3배 높다"며 "부분 관해는 재발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즉, 치료 반응 속도를 높이고 완전 관해에 이를 수 있도록 빠른 작용기전을 보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항우울제가 필요한다는 것. 우울증으로 인한 신경생물학적 변화가 발생하기 전 빨리 효과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는 코에 뿌리는 형태의 항우울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2개 이상의 경구용 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에서 중증 주요우울장애 환자는 얀센의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 하이드로클로라이드)를 경구용 항우울제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

스프라바토는 주성분인 에스케타민이 뇌에서 NMDA 수용체의 활동을 조절해 신경양양 신호전달을 증가시키고 시냅스 연결을 회복해 우울 증상을 개선한다. 주요우울장애 분야에서는 30여년 만에 처음 등장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한국얀센 의학부 고민정 상무에 의하면 스프라바토와 경구용 우울제 병용 투여 시 24시간 내 치료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또한, 관해율과 재발 가능성도 기존 경구 항우울제만 투여하는 경우보다 좋다. 고민정 상무는 "경구용 항우울제는 간 대사가 되면서 원래 활성을 잃거나 생체 이용률이 떨어진다"며 "비강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생체이용률이 떨어지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 어지럼증, 두통, 혈압 증가 등 경미한 이상반응은 확인되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어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하나의 유의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우울증이 있을 때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나,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지체 없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완전한 회복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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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AP/뉴시스]17일 태국 방콕의 국회에서 상하원 의원들이 양원 합동회의를 하고 있다. 태국 학생들의 주도로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 헌법 개정,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민주화 운동이 3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태국 의회가 개헌을 논의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의회는 17일부터 이틀간 여야와 시민단체가 제출한 7개 개헌안을 논의한 뒤 표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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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전면전으로 7년 연속 적자 위기

한국GM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뉴시스


한국GM 노동조합이 4번째 부분파업에 돌입하면서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이날부터 20일까지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해당 기간 조합원들은 전반조와 후반조 나눠서 4시간씩 파업한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잔업ㆍ특근 거부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6일, 9∼13일 총 8일간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김성갑 한국GM 노조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조합원들의 분노와 대의원 동지들의 투쟁 의지를 적극 반영해 총력투쟁을 만들어 가겠다”며 “쟁의대책위 회의를 통해 즉각적인 투쟁 지침을 마련할 것이며 결코 피하거나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한국GM 노조가 전면 파업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강경 기조로 선회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24차례에 걸쳐 사측과 임금ㆍ단체협약 교섭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 원을 추가한 성과급(평균 2,000만 원 이상)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2년 단위 교섭에, 조합원 1인당 성과금 등 총 700만 원만 지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계획됐던 부평 1공장의 1억9000만 달러(약 2137억 원) 투자 집행도 보류한 상태다.

한국GM은 노사 간 갈등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목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만 6만 대 생산손실을 입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노조 쟁의행위로 1만2,000여 대의 추가 생산손실을 입었다. 노조가 다시 4일간 부분 파업에 돌입하면서 6,000대의 생산손실이 더해질 전망이다.

한국GM이 올해마저 흑자 전환에 실패할 경우 7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된다. GM본사는 현재 세계 각지에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파워볼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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