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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01 18:31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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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명 중 검역소 14명·생활시설 4명…49명 음성·5명 재검사
"홍천 캠핑 확진자, 마스크 안쓰고 장보기·6가족 함께 식사"

[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이라크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들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07.31. misocamera@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정현 기자 = 전날 이라크에서 입국한 건설 노동자 72명 가운데 유증상자 14명 외에 무증상자 4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파워볼엔트리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을 통한 추가 확진자는 없었으나 일행 중 일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본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확진자의 접촉자는 102명으로 조사됐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2차로 입국한 이라크 노동자 72명 중 이날 낮 12시까지 1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명 중 14명은 전날 입국 이후 검역소에서 확진됐으며 다른 4명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설 노동자 중 5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4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음성으로 확인된 노동자들은 14일까지 2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된다.

지난달 24일 입국한 이라크 건설 노동자 293명 중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77명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216명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건설경영연수원, 사회복무연수원 등 임시생활시설에서 이달 7일까지 2주간 격리 생활한다.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과 관련해선 전날 낮 12시까지 6가족 18명 중 4가족 9명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들 6가족은 지난 24~26일 2박3일간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을 함께 방문했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 9명 관련 접촉자는 102명이다. 캠핑 접촉자 9명과 캠핑운영자 1명, 홍천마트 2명, 경기 29명, 속초 27명, 서울 34명 등이다. 이들 중 68명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 캠핑장 내 다른 이용객 18명과 운영요원 1명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일행 중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을 보거나 6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일행 중에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보기를 한 것을 발견했다"며 "캠핑 기간 여섯 가족이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등 캠핑장에서의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유사한 발표 내용을 예로 들며 캠핑장을 통한 높은 발병률이 확인됐다며 실외 공간에서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 동일 캠프 18명 중 9명이 나왔다. 50% 정도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의 경우에도 결정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44% 정도 참여자 중 발생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실외라 하더라도 캠핑장 등 근접접촉이 이루어지는 경우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기 쉽다. 상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며 "식사 이외의 다른 노래 부르기라든지 여러 가지 활동 중에라도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새삼 강조한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강원도 홍천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강원도와 홍천군 보건소 등과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달전쟁 시대…'라이더 모시기' 불 붙었다

배달·유통업계 '라스트마일' 사활
편의점·화장품숍까지 배송서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배달 주문이 늘어나면서 배달업계에서 배달 기사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오토바이 배달 기사들이 31일 서울 중구 퇴계로를 달리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배달·유통업계에 ‘오토바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식당과 매장을 찾는 대신 집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음식과 물건을 받아보려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음식 배달과 퀵서비스에 주로 쓰이던 오토바이는 화장품·간편식품·휴대폰 배송에까지 활용되고 있다. 배달 물량이 폭증하는 데 비해 배달기사는 부족한 상황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대행업체 바로고가 지난 6월 수행한 배달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5.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 등 기존에 배달을 하지 않던 곳까지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요청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앱 업체들은 빠른 배송을 위해 오토바이 물류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음식 배달앱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은 배달 한 건에 최대 2만원을 기사에게 지급하며 오토바이 물류망을 빨아들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도 반격에 나섰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기사에게 지급하는 평균 수수료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의 배달기사를 1000명 더 확충하기로 했다.

‘라스트마일(최종 구간)’ 배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온 기업들도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토니모리 등 길거리 매장이 주요 판매처이던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은 오토바이 배송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더 빠르고 편하게 물건을 받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해법으로 이륜차 물류망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 모세혈관' 장악한 오토바이…바로고·메쉬코리아 '몸값' 씽씽
라스트마일이 유통명운 가른다…더 빠른 배달에 사활
현재 배달 업계의 최대 화두는 ‘기사 쟁탈전’이다.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늘어나고 유통업체가 이륜차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며 기사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쿠팡,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등 배달앱 업체들은 배달 기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높이며 기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배달대행 업체 관계자는 “최근 배달 기사 수가 부족해지면서 배달 수행에 드는 시간이 최대 40분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통신사·백화점도 오토바이 활용

배달 기사 수요를 견인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배달 음식 주문 수 증가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6월 이 앱으로 들어온 주문 건수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68%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하는 게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배달앱 후발주자들도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배달앱·퀵서비스에 주로 쓰였던 오토바이 물류망의 쓰임새도 넓어지고 있다. 오토바이는 복잡한 도심을 요리조리 이동하며 물건을 소비자에게 빠르게 배달해줄 수 있어 도심물류의 ‘핵’으로 꼽힌다. 트럭에 비해 한 번에 배송할 수 있는 물건은 적지만 휴대폰, 화장품 등 부피가 작은 제품을 싣는 데는 손색이 없다.

통신회사 KT는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손잡고 온라인으로 휴대폰을 개통하면 오토바이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7월 시작했다. 고객 주문을 접수한 인근 대리점이 배송 기사를 호출해 휴대폰을 보낸다.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도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토니모리, 랄라블라 등 화장품 브랜드도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앱에 입점해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18년부터 업계 최초로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운영 중이다. 동대문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도 이륜차 물류 스타트업 체인로지스와 협력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배달대행 업체 몸값도 뛰어
배달대행 업체 A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접수된 배달요청 건수는 작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건 이상 배달한 기사 수의 증가율은 79.7%에 그쳐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배달을 시작한 기사 중 한 주 만에 그만두는 사람이 대다수라는 설명이다. 업무가 위험하고, 숙련도가 높지 않아 예상했던 것만큼의 수익을 올리기가 어려워서다.

한국의 배달시장은 양면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다. 소비자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을 활용하지만 배달 기사는 배달대행 업체인 인성데이타(생각대로), 바로고, 메쉬코리아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우아한형제들(우아한청년들)과 요기요도 자체 프로그램을 쓰는 기사를 확보했지만 각각 2000명, 400명으로 최대 수만 명의 배달 기사에게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이들 업체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다.

배달대행 업체에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이들 기업은 최근 기업가치를 크게 올려 잡고 있다. 바로고는 지난해 시리즈B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를 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는데, 올해는 5000억원대를 인정받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성데이타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기업 등이 입찰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 통합당 성폭력 대책특위 합류..여권 지지자 사이 비판 여론↑
이 교수, 과거에도 여성 의제 관련한 일이라면 진영 가리지 않아
전문가 "성폭력은 인권 문제, 진영 논리로 접근해선 안 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국내 범죄심리학의 대표적 전문가인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가 미래통합당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일부 여권 지지자들 사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파워볼사이트
하지만 이 교수는 여성 의제와 관련한 일이라면 당을 가리지 않고 도움을 줘왔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를 '정치적 선택'으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성폭력 대책 특위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김정재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와 양금희·서범수·전주혜·황보승희 의원 등 원내·외 위원 11명을 위촉했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성폭력 대책 특위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포함한 권력형 성폭력 의혹에 대해 피해 여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기구"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통합당 특위 합류 사실이 알려지자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선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왜 여성 의제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던 통합당과 손을 잡았냐는 주장이다.

비판을 넘어선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여성 의제마다 목소리를 내왔던 의도가 결국 정치권 진출이었냐", "통합당에서 출마하기 위한 발판이냐"와 같은 내용이다. 과거 이 교수가 고(故) 장자연씨 성상납 강요 사건에 대해 덮으라고 했다는 등의 근거 없는 루머도 떠돌고 있다.

이수정 교수를 비판하는 일부 네티즌들. (사진=트위터 캡처)

이수정 교수를 비판하는 일부 네티즌들. (사진=트위터 캡처)
◇이 교수, 과거에도 여성 의제 관련한 일이라면 진영 가리지 않아
하지만 이 교수는 여성 의제와 관련한 일이라면 당을 가리지 않고 일해왔다.

지난 총선 이 교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를 지낸 정의당 배복주 비례대표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그는 또 '여성을 위한 정당'을 표방한 여성의당의 정책 외부 전문가로 자문을 맡기도 했다. 지난 6월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 공동추진단장을 맡았다.

이번 통합당 특위 합류도 여성 의제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여성 인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특위에 참여하게 됐다"며 "정치할 생각은 전혀 없어 당은 중요하지 않다. 민주당이든 어떤 당이든 같은 도움을 제안했다면 응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 관련 사건에 미온적으로 대응해온 민주당에선 권력형 성범죄 문제를 제대로 다루기 힘들겠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교수는 박 전시장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 행태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민주당이 사건 직후 사용했던 '피해호소인'이라는 용어에 관해서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21일에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피해자를 피해자로 부르지 않는 상황은 전례를 본 적이 없다"며 "피해사실을 원천적으로, 일종의 음모처럼 몰고 가는 그런 태도는 매우 잘못됐다. 왜 그렇게까지 민감하게 2차 피해, 2차 가해행위를 계속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주변에서 한국성폭력 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8개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의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지난 2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주변에서 한국성폭력 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8개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의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전문가 "성폭력은 인권 문제, 진영 논리로 접근해선 안 돼"
전문가들은 성폭력 등 인권 문제에 진영 논리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권수현 대표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젠더 문제는 보수·진보라고 하는 진영 논리로 구분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폭력이라는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로서 도움을 주겠다는 것인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보수든 진보든 인권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게 당연하다. 최근 성폭력 문제에 진영 논리로 접근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사회가 당면한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도 "성범죄 피해 여성의 편에 서서 진상규명 등의 활동을 하는데 여야가 무슨 의미가 있고, 진보·보수를 따지는 게 왜 필요한가"라며 "민주당이 자기 뼈를 깎아내는 각오로 진상규명에 나섰다면 이 교수가 왜 굳이 그리로 갔을까. 부끄러움을 아는 지지자들이라면 이 교수를 비난하는 행위는 해선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 교수의 행보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네이버 아이디:aly***)은 "이수정 교수의 선택을 지지한다"며 "인권은 초당적이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트위터 아이디: kil***)은 "이수정 교수를 욕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그럼 이 상황에서 성폭력 대책 특위를 어디서 하겠나.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 여성의당은 당석이 없다. 가해자 뜻을 받들겠다며 현수막을 걸었던 민주당에 갈 순 없지 않나. 이렇게 만든 건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신문]이종현(울산 현대모비스)의 ‘오렌지 캬라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튜브 채널 ‘스톡킹’이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스톡킹 채널은 31일 “스톡킹 농구부 EP.6-5 부분에서 ‘이종현’ 선수의 의도와 달리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장면들이 포함되어 현재 관련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며 “편집 상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이종현’ 선수와 모비스 팬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최준용(서울 SK)과 이대성(고양 오리온)이 출연한 영상에서 나왔다. 방송 말미에 갑작스럽게 초대된 이종현도 토크쇼에 합류했고, 방송을 진행하던 정용검 아나운서는 이종현에게 “신인드래프트 때 모비스에 지목받았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이종현은 “오렌지캬라멜을 좋아했는데 그때부터 싫어졌다”고 답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이종현은 전체 1순위로 당시 현대모비스에 뽑혔다. 추첨을 맡은 오렌지캬라멜 리지가 현대모비스에게 부여된 번호를 뽑았기 때문이다. 적은 확률에도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유재학 감독의 좋아하는 표정은 방송을 타며 화제가 됐고, 유 감독의 선택은 대학시절부터 이름을 날리며 차후 10년 이상 한국 농구를 이끌 대들보로 꼽힌 이종현이었다.그러나 이종현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아직까지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데뷔 초반 출전한 경기에서 임팩트는 강했지만 내구성이 떨어졌다. 부상이 반복되고 길어지면서 데뷔 시즌 이후 점점 커리어 하락세를 겪었고 ‘사이버 선수’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종현은 스톡킹에서 스스로를 디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종현의 발언을 놓고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기대가 컸고 팀의 ‘아픈 손가락’으로서 팬들은 이종현이 부상을 털고 신인 때 기대받았던 모습을 보여주길 오랫동안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이종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듯 현대모비스도 이종현에게 억대 연봉으로 화답했다. 비록 이종현이 2년 연속 연봉조정 신청을 하며 협상이 매끄럽진 않았지만 이종현은 팀에서 그만큼 특별 대우받는 선수였다.

영상 말미의 발언 역시 논란이 됐다. 앞서 문제가 될 수 있던 발언에도 불구하고 진행을 맡은 정용검 아나운서는 별다른 수습 없이 방송 말미에 ‘이종현에게 리지란?’이라는 질문을 추가로 던지며 이종현에게 쐐기를 박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종현은 정용검 아나운서의 질문에 “안 하면 안 되느냐”고 난색을 표했다가 이내 “그냥 연예인, 가수, 티비에 나오는 사람”이라고 답했고, 출연진이 깔깔대며 웃는 모습에 팬들의 분노는 더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스톡킹은 결국 채널에 글을 남기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에 대한 사과나 해명 영상이 따로 올라오진 않았고, 채널 대문에 걸어뒀던 해당 영상은 새로 업로드한 다른 영상으로 대체했다.


김경미 씨가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보디빌딩협회 코치아카데미에서 숄더 프레스를 하고 있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정동운 제공.
아픈 허리를 위해 시작했던 웨이트트레이닝이 남편의 갑작스런 교통사고 사망으로 찾아온 우울증을 달래주는 친구가 됐다. 사고 처리를 하면서 끓어오르는 화와 슬픔 잊기 위해 더 운동에 매달렸고 어느 순간 20대 부럽지 않은 몸매로 탈바꿈됐다. 올 7월 12일 서울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월드스포츠탑모델 선발대회(WSTMS)’ 시니어부문(45세 이상)에서 3위를 차지한 김경미 씨(47)는 운동으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2010년 2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뒤 무료하기도 했고 허리 디스크 3개가 파열돼 통증이 있었어요. 수술보다는 근육운동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생각에 혼자 근육운동 프로그램을 올려주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보며 근육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든 김경미 씨가 올 봄 찍은 프로필 사진. 김경미 씨 제공.
허리 통증에 수영을 하면 좋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수영을 했는데 평영을 할 때 유독 통증이 크게 느껴졌다. 수영을 하면서 허리주변 근육을 키워주니 통증이 덜했다. 그 때부터 근력을 본격적으로 키운 것이다. 20명 정도가 함께 하는 헬스클럽 GX(Group Exercise·그룹운동)로 매일 1시간 씩 운동하며 몸을 만들었다. 다양한 정보를 획득해 개인적으로도 운동을 했다. 1년 정도 하니 허리 통증은 사라졌고 몸도 달라졌다.

“운동을 하다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딴 뒤 활동하느라 잠시 쉬었어요. 3년 새 몸무게가 74kg까지 늘었죠. 피부관리사가 적성에 맞지 않아 포기하면서 다시 운동에 매달리게 됐습니다.”


김경미 씨의 운동하기 전 모습. 김경미 씨 제공.
2014년부터 다시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다. 김 씨는 “첫날 맨몸 스쿼트 10개씩 3세트, 다음 날 11개씩 3세트 등 하루 200개까지 늘려갔어요. 몸이 좋아지면서 런지를 추가했고 나중엔 다시 GX에 들어가 상체를 포함한 다양한 근육을 키웠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무게(웨이트)를 사용하기 보다는 맨몸으로 하는 보디웨이트(Body Weight Training)에 집중했다. “주로 혼자 운동하다보니 무게를 사용하면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가급적 맨몸으로 근육을 만들었습니다”고 했다. 보디웨이트는 자신의 신체 무게를 활용해 하는 운동이다.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몸만을 활용해 다양한 근육을 키울 수 있다. 운동이 지속되자 페스츄리빵이 겹겹이 쌓이듯 근육의 결이 한 층 한 층 쌓여가며 복부라인, 어깨라인, 하체라인이 정리돼 갔다. 정말 신기했다.

이렇게 몸을 잘 만들어가던 2017년 말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남편이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에 슬퍼하다보니 갱년기가 더 빨리 진행돼 우울증이 찾아왔다. 슬플 때, 화가 날 때마다 운동에 집착했다. 하루 최대 4시간을 한 적도 있다. 우울증 탈출을 의도하진 않았지만 몸을 한껏 움직이면 마음이 차분해졌다. 더 운동에 매달렸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든 김경미 씨가 지난해 가을 찍은 프로필 사진. 김경미 씨 제공.
김 씨처럼 운동으로 우울증을 극복한 사례는 많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운동처방을 할 정도로 운동이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김병준 인하대 교수(스포츠심리학)는 “운동은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우울증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운동 기간이 길수록 우울증을 낮추는 효과가 높아진다. 운동기간이 21주에서 24주 정도면 4주 이하에 비해 효과크기가 약 30배 높다. 즉 운동은 한 달 하다가 중단할 것이 아니라 6개월 이상은 해야 정신건강을 뚜렷하게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20대 젊었을 때 보다 더 멋지고 건강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때부터 ‘이 좋은 운동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수해주는 일을 하자’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3월 피사프코리아(FISAF KOREA)에서 퍼스널트레이너(PT) 자격증을 획득했다. 피사프는 피트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제기관. 김 씨는 피사프코리아에서 골격과 근육에 대한 해부학을 공부하며 더 근육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특정 근육을 어떻게 움직여야 더 효과적인지에 대해 알게 되니 운동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대한보디빌딩협회 코치아카데미에서 재활트레이닝과 식품영양학 등도 공부할 계획이다.

몸이 달라지고 자격증을 획득하니 주변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지인들과 집에서 함께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Home Training)’을 하고 있다. 김 씨는 “내 몸도 좋아졌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 몸도 바뀌고 있어요. 다들 만족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김 씨는 근육을 만들면서 ‘보여지는 성취감’을 만끽하고 있다. 좁은 어깨를 넓게 키우면 허리는 얇아 보이고 얼굴은 작아 보인다고.


김경미 씨(왼쪽)가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보디빌딩협회 코치아카데미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정동운 제공.
“몸이 완전히 변했어요. 몸매가 바뀐 뒤 옷 입는 것도 달라졌어요. 과거 못 입었던 옷도 입고, 이젠 아무거나 걸쳐도 몸이 소화해요. 솔직히 50세가 다 돼 가는 나이에 이러기 쉽지 않잖아요. 제 몸을 거울로 보면서 달라지는 것을 느끼는 성취감이 웨이트트레이닝의 묘미입니다. 운동은 노력한 만큼 얻는다는 점도 좋아요. 우리 사회는 내 노력보다 남 때문에 결과가 좌우되는 게 많잖아요. 운동은 내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결과물을 낼 수 있어요. 운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김 씨는 “전 학창 시절엔 전혀 운동과 상관없는 삶을 살았어요. 솔직히 처음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할 때 ‘잘할 수 있을까?’란 의구심도 들었죠. 그런데 차근차근 노려하니 되더라고요. 누구나 몸을 멋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김경미 씨가 7월 12일 열린 월드스포츠탑모델 선발대회(WSTMS) 시니어부문에서 연기하는 모습. 김경미 씨 제공.
김 씨는 올 초부터는 개인 PT를 받으며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이젠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결국 7월 초 피트니스대회인 아마추어코리아오픈 슈퍼맘 부분에서 입상했고 WSTMS 시니어부분에서 3위를 하게 된 것이다. 김 씨는 WSTMS 50명의 모델과 함께 8월부터 본격적으로 모델 수업을 받는다. 그리고 9월 중순 WSTMS 패션쇼에 모델로 서게 된다.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다양한 어려움에 봉착하는 것 같아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죠. 전 운동으로 남편 사망으로 찾아온 슬픔과 우울증을 극복했어요. 제가 난관을 극복했듯 건강한 방법으로 사람들이 세상을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본보기가 돼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은 게 꿈입니다.”

키 172cm, 몸무게 58kg의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100세 시대에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몸을 만들며 ‘운동전도사’가 된 그는 “100세 시대로 보면 저도 5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합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죠. 그 기간 건강하게 꼿꼿하게 걸어 다녀야 인생이 즐겁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선 운동은 꼭 해야 합니다”며 활짝 웃었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든 김경미 씨가 지난해 봄 찍은 프로필 사진. 김경미 씨 제공.


김경미 씨가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보디빌딩협회 코치아카데미에서 기구를 활용해 운동하고 있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정동운 제공.


※별첨=운동이 왜 우울증에 효과가 있을까?

김병준 인하대 교수는 운동의 우울증 효과에 대한 가설을 다섯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인류학적 가설. 인간은 유전적으로 운동을 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운동을 안 하면 우울증을 포함한 여러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둘째, 모노아민 가설. 세로토닌, 노에피네프린,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감정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데 운동을 하면 이 물질의 분비와 수용이 촉진된다.

셋째, 사회적 상호작용 가설. 운동을 할 때 다른 사람을 만나는 기회가 생겨 고립감을 버릴 수 있어 우울증이 개선된다.

넷째, 자아상 개선 가설.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자기존중감이 좋아져 궁극적으로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

다섯째, 자신감 가설. 우울증이 있으면 무력감이 생기는데 운동을 하면 삶에 대한 통제감이 커진다. 운동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은 삶의 여러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삶에 대한 희망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건강상태가 나쁜 사람일수록 운동을 하면 우울증 개선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중년(25-64세)에 운동을 하면 우울증을 이기는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한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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