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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23 18:00 조회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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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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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의견 차이로 당 중진들과 충돌했다. 이 대표가 22일 윤 전 총장이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는 행보를 지적하고 "그런 모델은 대부분 성과가 안좋다"며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하는 발언을 한 뒤 당 중진들이 이 대표를 비판하자 이 대표가 다시 맞받아친 것이다.파워사다리

23일 '윤석열계'를 자처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는 예능이 아니다'는 장문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지난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이유로 윤 전 총장을 꼽았다. 정 의원은 "그는 문재인 정권과 혈혈단신 맞서 피를 철철 흘리며 싸웠다. 그 사람 덕에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의 중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이라면서 "윤석열이 있어서 국민의힘이 그나마 미래를 꿈꾸는 정당의 몰골을 갖추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자당 후보들 지지율 총합이 11%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를 인용하면서 "지지율 30%인 윤 전 총장을 그저 비빔밥의 당근으로 폄하한다. 11%의 지지율 총합이 무슨 흥행이 되겠다고 8월 경선버스를 반복해 말하는가"라고 말해 이 대표를 직접 비판했다.

윤 전 총장과 친분이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역시 "당 대표는 후보들에 대한 평론가가 아니다"면서 "요즘 당 대표 발언을 보면 극히 우려스럽다. 윤석열과 이준석은 공동 운명체다. 윤석열 지지율을 위험하다고 평하는 것은 정치평론가나 여당 인사가 할 말이지, 정권 교체의 운명을 짊어질 제1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할 말은 아니다"고 비판했다.파워볼실시간

이 대표는 이 같은 중진들 공격에 이례적으로 강하게 반박했다. 정 의원의 페이스북 글은 공유까지 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4번으로 나가면 이기고 2번으로 나가면 진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당내 의원 다수는 부화뇌동했지만, 중심을 잡고 낚이지 않았던 당원들과 국민들이 주역이었던 승리"라고 지난 4·7 보궐선거 승리를 분석했다.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자당 후보보다 더 밀었던 중진들이 현재 당 밖의 인사를 더 밀고 있다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면서 "당 밖의 인사를 밀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개인적인 인연도 다 버리고 압박하다가 단일후보가 확정된 뒤에는 유세차에 올라오려고 하셨던 분들, 이긴 선거였기 때문에 당원들과 국민들이 웃고 지나간 것이지 결코 잊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또 "저 이준석, 당외주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아야 한다느니 모셔와야 된다느니 꽃가마를 태워야 된다느니 하는 주장에 선명하게 반대하고 공정한 경선만을 이야기하면서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았다.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남에서도 "어떻게 오 시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뤄낸 승리를 윤 전 총장에 의한 승리라고 말할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보궐선거 당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들의 갈등 양상처럼 이 대표와 중진들의 갈등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가장 좋은 것은 윤 전 총장이 빠르게 입당하는 것이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 전 총장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를 어렵게 만드는 방식을 취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지금은 이야기를 듣는 시기인데, 국민의힘 옷을 입고 다니면 편한 이야기를 듣는 데 장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MBN 인터뷰에서도 "경선을 해야 한다. 저 혼자 후보로 나올 순 없는 것 아니겠냐"고 말하면서도 입당에 대해선 "(국민의힘) 바깥에서 할 수도 있고, 안에서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입당 없는 단일화 가능성도 시사했다.파워볼

[박인혜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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