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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09 16:58 조회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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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오늘 오전 20분 통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2019년 11월 23일 오후(현지 시각) G20(주요 20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제기 소송 관련 전날 한국 법원 판결에 반발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과도한 반응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동행복권파워볼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요청으로 약 20분간 통화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 법원이) 국제법상의 주권면제(국가면제) 원칙을 부정하고, 원고의 주장을 인정한 판결을 일본 정부로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어 강 장관과 통화 뒤 일본 기자들의 온라인 취재에 응해 “국제법상이나 2국 간 관계로도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비정상 사태가 발생했다”며 “일한(한일) 양국은 (이미) 매우 심각한 관계였지만 이번 판결로 (관계가) 급속히 악화할 우려가 커졌다”고 했다.

또 “그간 상식으로 말하면 생각할 수 없는 판결이 나온 것”이라며 “모든 선택지를 염두에 두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작년 2월 15일 독일 뮌헨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만나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4부(재판장 김정곤)는 전날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정부가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16년 1월 사건이 정식 재판으로 넘겨진 지 5년 만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곧바로 남관표 주일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국제법상 주권국가는 다른 국가의 재판권에 복종하지 않는다.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외교부는 전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2015년 12월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가 양국 정부의 공식 합의라는 점을 상기한다”며 “이번 판결이 외교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한일 양국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안준용 기자 jah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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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순철 SBS 해설위원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김태우 기자] 한국 아마추어 야구계를 이끌 수장이 곧 결정된다. 그런 가운데 이순철 야구해설위원이 회장에 당선될 경우를 가정한 해설 겸직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문제 없다”며 겸직에 대해 찬성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야구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선거가 오는 12일 열린다. 3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이순철(60) SBS해설위원(기호 1번), 이종훈(53)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기호 2번), 나진균(53) 전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기호 3번)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각자 가진 색깔과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판세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런데 공약과 별개로 때아닌 ‘뜨거운 감자’ 하나가 떠올랐다. 이순철 후보의 회장 당선시 방송 해설위원 겸직과 관련된 논란이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프로야구 감독까지 거친 이순철 후보는 오랜 기간 방송 해설자로 프로야구와 연을 맺고 있는데, 회장에 당선되더라도 해설위원으로서 활동을 계속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찬반 논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KBSA 정관상 회장의 겸직 금지 규정은 없다. 그동안 기업인이나 정치인들이 자신의 활동을 이어 가면서 회장직을 수행한 전례도 많다. 특히 협회 정관 제24조의 2에는 ‘임원의 보수’에 대해 ‘회장을 비롯한 비상근 임원에게는 보수 또는 급여성 경비를 지급하지 아니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회장 보수도 없는데 이순철 후보가 회장이 된다면 생업을 위해서는 해설위원을 겸직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방송 해설을 하면서 회장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겠느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다른 직군과 달리 해설위원은 야구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이해충돌 가능성도 있다”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유튜브 '스포츠타임'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투표. 10만명 이상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스포츠타임' 온라인 투표에 10만명 참가…64% “괜찮다”

스포티비뉴스는 자체 ‘스포츠타임(SPORTS TIME)’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순철 야구해설위원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이 된다면 방송사 해설위원을 겸직해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6일 오후부터 8일 오후까지 커뮤니티 코너에서 진행된 팬 설문조사를 집계한 결과 무려 10만 명의 팬이 투표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9일 오전 현재 투표 참가자 수는 12만 명대로 늘었다). 그 가운데 64%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전체 투표자의 약 3분의 2가 “겸직을 해도 괜찮다”는 찬성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반면 “아니다”라는 답은 36%였다.

댓글도 300개 이상 달렸을 정도로 팬들은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팬들의 생각은 KBSA 회장과 해설위원 겸직에 대해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다.

스포티비뉴스는 팬투표와 별개로 아마추어와 프로 야구 관계자들 10명의 의견도 들어봤다. 겸직에 대해 찬반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괜찮다”고 생각하는 몇몇 관계자들은 “규정상에도 문제가 없는데 회장 일만 잘하면 된다”는 뜻을 드러냈다.

고교야구 감독 A는 “해설위원과 회장직을 겸직한다고 해서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해설위원 본연의 업무 때문에 회장직에 소홀하게 된다면 그건 문제지만, 본인의 능력과 의지 문제다. 회장으로서 일만 잘한다면 해설위원을 겸직하는 게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해설위원직과 회장직 사이에 이해 충돌 가능성 얘기가 나오는데 솔직히 어떤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야구계 관계자 B 또한 “개인의 역량과 결과적인 문제 아니겠는가. 회장으로서 일만 잘 하면 해설위원 겸직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면서 “반대로 회장 업무 때문에 해설의 질이 떨어지거나 해설 때문에 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하면 당사자나 협회, 방송사, 야구계 모두 손해 아니겠는가. 두 가지를 다 잘할 수 있다면 겸직해도 된다고 본다”고 조건부 찬성 의사를 밝혔다.

프로구단 단장 C는 “만약에 당선이 되고 또 겸직을 한다면, 이해충돌이 될 부분은 스스로 조심할 것으로 본다. 팬들도 계속 해설을 듣고 싶어 하는 것 같고, 겸직에 대한 전례도 있다. 오히려 현장을 발로 누비는 이미지의 회장이 될 수도 있다. 아마추어 관계자는 아니지만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 아마추어 야구를 관장하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사무실 입구 ⓒ곽혜미 기자


◆ “할 일 많은데 회장에 전념했으면…”, “아마야구계가 판단할 일”

우려도 분명히 있었다. KBSA가 처한 현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는 이 후보의 출사표에서도 충분히 읽힌다. 아마추어 야구를 오랜 기간 관찰해 온 프로구단 스카우트 D는 “KBSA 현안이 산적해있고, 지금 시도협회조차도 통일이 안 돼 서로 반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장이 이걸 다 풀어내야 한다. 대학야구도 '얼리 드래프트(대학 선수들의 졸업 전 프로야구 조기 드래프트 참가)' 때문에 말이 많다”면서 “회장직에 전력투구를 해도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프로구단 단장 E는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E는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운을 떼면서 “지금까지 겸직 회장은 기업인이나 정치인이었다. 사실 야구계와는 크게 이해관계가 없었다. 하지만 현직 해설위원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직설적인 해설 스타일 아닌가. 방송 중에 KBO나 구단을 거론하거나 압박하는 코멘트라도 한다고 가정하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해설위원 F는 “특별한 개인적 의견은 없지만 만약 회장에 당선되고 해설위원을 겸직하면 굉장히 바쁠 것이다. 해설을 하면 경기가 벌어지기 전 3~4시간 전에 야구장에 도착해 사전 취재도 해야하는데 한 경기에 최소 6~7시간이 소요된다. 일주일에 3경기에 들어간다고 가정할 때 자료 준비하는 시간까지 합쳐 그 이상의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경험이 많은 해설위원이니 아마도 시간 관리에 대한 생각을 이미 하고 있을 것”라고 했다.


▲ 코로나19로 무관중 속에 목동야구장에서 고교야구가 펼쳐지고 있다 ⓒ곽혜미 기자


◆ "이순철 후보 겸직 논란보다 후보자들의 공약 꼼꼼하게 따져야"

이 후보가 겸직에 대해 미리 의사를 밝힌 만큼 이제 공은 투표권자에게 넘어갔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마추어와 프로야구 감독직을 두루 역임한 원로 야구인 G는 “이순철 후보의 겸직 여부에 대해 괜찮다, 아니다를 떠나서 일단 투표를 통해 회장이 되고 나서 적절성 여부가 거론돼야 할 문제 아닌가. 회장 선거에서 떨어질 수도 있는데 벌써부터 무슨 결론을 내리는 것도 우습다”고 잘라 말했다.

외부에서 어떻게 보든 중요한 것은 결국 아마추어 야구뿐만 아니라 소프트볼, 생활체육계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다. 고교 코치 H는 사견임을 전제로 “아마추어 야구계에서는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이순철 후보 개인의 겸직 논란에 앞서 일단 모든 후보자들의 공약을 면밀히 분석하고 가장 좋은 회장을 모시는 게 우선 아닐까”라며 이 후보의 겸직 논란에만 몰리는 시선을 경계했다.

이같이 정작 중요한 후보들의 역량과 공약을 검증하는 이슈가 묻히는 데 대해 걱정하는 다른 야구인들도 있었다.

아마추어 야구 관계자 I는 “과거 회장이나 고위 임원들이 실현 가능성도 없는 선심성 공약부터 남발하고, 이에 혹해서 줄을 선 선거인단 때문에 협회가 관리단체로 전락하지 않았나. 그때 누가 무슨 일이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고 지난날의 교훈을 잊지 않아야 한다”면서 “후보들 중에 일단 표만 얻겠다는 생각으로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창한 공약보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가 오히려 현실을 알고 진정성 있게 협회에 헌신할 인물이라는 얘기였다.

협회를 오랫동안 지켜본 또 다른 야구 관계자 J는 “후보는 물론 그 후보의 주변 인물들의 살아온 과정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누가 진정한 일꾼인지, 지금 야구계에 꼭 필요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며 “한국 야구와 소프트볼의 미래를 위해 선거인단의 신중하면서도 현명한 투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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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2.5단계 속 실내체육시설 제한에 야외로
실내암장 막히자 영하에도 자연암벽장
사람 몰리자 암벽화 줄 세워 순번 대기
이용 뜸한 산기슭 배드민턴장도 열기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실내암장이 한 달째 문을 닫자 한겨울에도 자연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 암벽 등반지에서 특정 루트에 오르기 위해 암벽화로 대기 순서를 매기고 있는 모습. 김홍준 기자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실내암장이 한 달째 문을 닫자 한겨울에도 자연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 암벽 등반지에서 특정 루트에 오르기 위해 암벽화로 대기 순서를 매기고 있는 모습. 김홍준 기자
딸은 발레학원에 갔다. 아빠는 산에 갔다. 정확히는 '산스장'을 찾았다.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강형진(49)씨 집에서 벌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이 빚은 풍경이다.
태권도와 발레·요가는 지난 4일부터 교습소·학원으로 인정돼 집합금지 예외가 된 실내체육시설이다. 강씨는 “이용하던 헬스장은 한 달째 문을 닫고 있어 몸이 근질근질해 산스장에 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밝힌 우리나라 피트니스 클럽 수는 9900개. 지난해 12월 8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한 달째 다시 폐쇄 상태다.

#전국 야외운동기구 13만개…경기도 최다
강씨는 산스장에 도착하자 두 번 놀랐다. 생각보다 많은 이용자에 한 번, 그들이 내뿜는 열기에 한 번. 산스장은 ‘산+헬스장’의 신조어. 이미 지난해 9월 초 서울과 수도권에 2.5단계가 시행되면서 떠오른 단어다. 근린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내 공원을 이용하면 ‘공스장(공원+헬스장)’이 된다.

800㎡쯤 되는 이 산스장에는 30여 명이 운동기구와 씨름하고 있었다. 60대 여성들은 옆파도타기·하늘걷기 운동기구를 탔고, 2030 남성들은 덤벨을 들었다.

이용객인 60대 A(고양시 화정동)씨는 경력 10년 이상의 산스장 베테랑이다. 그는 “새벽반(일출~오전 9시)에는 6070, 오후반에는 2030(오전 11시 이후)이 주로 오는데, 요즘은 특히 20대 새 얼굴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피크 타임인 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12월 이전보다 이용자가 50%는 늘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피트니스센터가 정부의 방역조치에 반발하며 오픈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도 모든 실내체육시설에서 아동과 학생을 대상으로 9인 이하 운영이 가능해졌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주 이용층이 성인이기 때분에 사실상 운영 재개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지난 1월 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피트니스센터가 정부의 방역조치에 반발하며 오픈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도 모든 실내체육시설에서 아동과 학생을 대상으로 9인 이하 운영이 가능해졌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주 이용층이 성인이기 때분에 사실상 운영 재개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던 지난 1월 1일 경기도의 한 '산스장(산속 헬스장)'에서 근처 주민들이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김홍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던 지난 1월 1일 경기도의 한 '산스장(산속 헬스장)'에서 근처 주민들이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김홍준 기자
배태왕(23)·박재연(23·이상 고양시 행신동)씨는 이렇게 늘어난 20대 중 일부다. 그들 역시 “헬스클럽이 폐쇄되자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유튜브에서는 이미 2030이 올린 ‘이 모든 게 무료!’ ‘밤에 갔다가 무서워서 근손실’ 등의 산스장 관련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북한산을 비롯한 큰 산에도 산스장이 많다. 대부분 1960~70년대 ○○체육회, ○○조기운동회의 간판을 걸고 문을 열었다. 이 '전통의 북한산 산스장'을 이용한다는 오창현(49·도봉구 방학동)씨는 “실내 헬스클럽과 기구·시스템에서 비교하는 건 논외로 하고,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게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지난해 9월 초 2.5단계 당시에도 산스장·공스장에 사람이 늘자 기존 이용자들이 이용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도 안양의 대학생 김수민(22)씨는 “로컬(토박이 혹은 기존 이용자)로 보이는 사람이 ‘또 한명 늘었네. 못 보던 사람인데’라고 말하자 내가 무안해져서 바로 떠났다”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2.5단계 이전에도 헬스장 대신 산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산스장에서 만난 강현욱(37)씨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게 불안해서 회원권을 중지하고 산스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폐쇄된 산스장·공스장도 많다. 이은국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 주무관은 “25개 구청에 현장 조사를 통해 밀폐·밀집·밀접 등 ‘3밀’이 우려된다면 폐쇄 조치를 내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마포구만 해도 500여개 시설 중 143곳을 폐쇄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야외운동기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2018년 기준 1만7773개, 전국 13만723개)는 시·군 차원에서 폐쇄·개방을 결정한다.
서울 마포구의 한 '공스장(공원 헬스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용금지 상태다. 이 공원은 구청이 관리한다. 이연수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공스장(공원 헬스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용금지 상태다. 이 공원은 구청이 관리한다. 이연수 기자
# 야외운동시설, 불특정 다수가 이용
야외에서 대안을 찾는 '실내체육 종목'은 또 있다. 스포츠클라이밍과 배드민턴이다.

겨울은 통상 암벽 등반 휴식기다. 물론 겨울 등반가들도 있다. 이들은 “해가 비추고, 낮 최고 영상 5도 이상”이라는 조건을 내건다. 2.5단계로 실내암장이 문을 닫자 아예 자연 암벽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라, 많아야 3~4명만 연락을 취해 모인다.
지난 1월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서 어린이와 학생에 한해 9인 이하의 집합이 가능해졌지만 주 이용자가 성인이라 하나마나한 조치라는 지적이다. 사진은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해 12월 8일부터 한 달째 비어있는 경기도의 한 실내암장. 김홍준 기자

지난 1월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서 어린이와 학생에 한해 9인 이하의 집합이 가능해졌지만 주 이용자가 성인이라 하나마나한 조치라는 지적이다. 사진은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해 12월 8일부터 한 달째 비어있는 경기도의 한 실내암장. 김홍준 기자
최저 영하 14도, 최고 영하 2도였던 지난 1월 2일 문순자씨가 경기도의 한 자연암장에서 등반을 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실내암장에서 운동을 못해, 처음으로 겨울 등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최저 영하 14도, 최고 영하 2도였던 지난 1월 2일 문순자씨가 경기도의 한 자연암장에서 등반을 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실내암장에서 운동을 못해, 처음으로 겨울 등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지난 2일 경기도 파주 감악산에 만난 문순자(50)씨는 “겨울 등반은 거의 하지 않는데, 조건을 ‘낮 최고 영상 2도’로 낮추고 12월부터 등반 중”이라고 말했다. 사람이 몰리다 보니, 특정 코스에 오르기 위해 ‘줄’을 서야 한다. 암벽화를 놓는 순서대로 대기 순번을 표시하는데, 20켤레까지 늘어선 줄 때문에 2시간 가까이 기다릴 때도 있다.
야외 배드민턴장도 마찬가지다. 바람 영향 없고 냉·온방 잘되는 실내 배드민턴장에 밀렸던 산기슭 배드민턴장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 지난 1일에도 은평뉴타운 뒤 배드민턴장에는 혼복조가 셔틀콕을 날리고 있었다. 역시 순번 표시는 신발이나 배드민턴 라켓.

최영준 한림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트인 곳이라 실내체육시설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회원제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다 보니 코로나19 감염 땐 속수무책”이라며 이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산의 한 '산스장(산속 헬스장)'에서 이용자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북한산에는 오래된 산스장이 많다. 김홍준 기자

북한산의 한 '산스장(산속 헬스장)'에서 이용자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북한산에는 오래된 산스장이 많다. 김홍준 기자
방역 당국은 실내체육시설 운영 여부를 재검토 중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코로나 시대, 실내체육시설도 제한적, 유동적 운영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에는 1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일부 실내체육시설 중엔 영업을 강행한 곳도 있다. 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는 “한 달에 임대료를 포함해 700만원이 나가는데, 정부 지원금으로만 버틸 수 없어 과태료 300만원을 감수하고 문을 열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형편은 좀 나아졌을까. 이 관계자는 “글쎄, 오픈 강행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하다고 등록 기간을 한 달 이상 연장해 달라는 분이 30%는 돼서…”라고 말했다. 엄동설한. 산스장과 암벽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알 수 없다.
김홍준 기자 rim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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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서울시가 전수검사 큰 의미 없다고 해"
서울시 "협의 거쳐 합의…책임 떠넘기기에 유감"
당국 "전수검사 정말 중요한 요인이었는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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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전수조사가 예정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01.0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이 법무부와 서울시 간 이견을 보인서울 동부구치소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 실시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동부구치소의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 법무부와 방대본이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12월14일 수용자가 최초 확진되자 전수검사를 요청했으나 방역당국이 추이를 보자고 해서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2월29일에도 "서울시와 송파구가 '수용자 전수검사는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여 향후 추이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서울시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관련한 전수조사 건은 4개 기관(질병관리청, 법무부, 서울시, 송파구)이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의된 사항이었음에도 사실과 다르게 서울시와 송파구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법무부의 태도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 단장은 "법무부 장관이 (8일)하셨던 말씀은 전수조사와 관련해서 새로운 말씀은 아니고, 작년 12월29일에 법무부에서 동부구치소 발생과 관련해 발표를 했던 내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의 입장은 또 다소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학조사를 통해 시설적·환경적인 요인 그리고 그 안에서의 여러 가지 행태적인 요인 등 어떤 것들이 문제가 있었는지 그 위험요인에 대해서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감염이 확산되는 데 있어서 전수검사의 여부가 정말로 중요한 요인이었는지 아니면 밀접접촉자 분리 과정들이 또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었는지, 이런 전체적인 확산에 있어서의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정리가 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방대본이 9일 0시까지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80명이다. 수용자가 1135명, 종사자가 24명, 확진자들의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다.

현재 동부구치소 관련 전수검사는 6차까지 실시됐다. 574명을 대상으로 하는 7차 전수검사 결과에서는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이 수치는 10일 0시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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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가수 소유와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박우진이 '철인왕후'의 몰입도를 높이는 OST를 발표한다.

OST 제작사 빅오션ENM은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소유와 박우진이 참여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OST Part. 4 '퍼즐(Puzzle)'을 발매한다.

'퍼즐'은 산뜻한 기타 사운드와 설렘으로 변해가는 남녀의 속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의 팝 곡이다. 소유와 박우진의 달달한 음색이 더해져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박우진이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소유는 드라마 '도깨비', '동백꽃 필 무렵' 등 화제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OST 퀸'으로 인정 받고 있다. 그룹 에이비식스(AB6IX)의 메인래퍼 박우진은 이은상의 '뷰티풀 스카(Beautiful Scar)', 김재환의 '파라다이스' 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철인왕후'는 지난달 13일 첫 번째 OST인 노라조의 '봉환아'를 시작으로 장한별의 '마음이 별이 되어',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Here I am'을 발표하며 드라마뿐만 아니라 OST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네 번째 OST에 참여한 소유와 박우진은 어떤 음악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 가출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14.7%를 돌파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소유와 박우진이 참여한 '철인왕후' OST Part. 4 '퍼즐'은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파워볼실시간

/nyc@osen.co.kr

[사진] 빅오션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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