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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9 07:32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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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전환 중도해지 통보로 억울 호소' 국민청원까지
중진공 “사각지대 존재할수도…추가 제도개선 검토할 것”

청년 내일채움공제,(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중소벤처진흥공단이 청년 ‘내일채움공제’와 관련한 제도 개선책을 최근 발표했지만 ‘대기업 전환에 따른 중도해지’는 이에 포함되지 않아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근로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엔트리파워볼

9일 고용노동부와 중진공 등에 따르면 중진공 각 지역본부는 기업 귀책 사유로 청년 내일채움공제를 중도해지한 노동자의 재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재가입 대상은 가입자 중 본인의 귀책 사유 없이 폐업과 휴업 등 중소기업의 책임으로 중도해지 된 노동자다.

이번 재가입 허용 제도개선의 취지는 성실하게 내일채움공제에 가입 중인 청년 근로자가 본인의 귀책이나 의사와 관계없이 기업 귀책으로 공제가입이 해지되는 불의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보다 적극적인 가입자 보호조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대기업 전환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 중도해지를 최근 통보받은 청년 근로자들은 이번 개선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 기업이 대기업으로 분류됐다는 이유로 중도해지를 통보받은 기업 계열사에 속한 청년 근로자들은 강원 영서권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강원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도해지 통보 인원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 전환에 따른 중도해지 통보로 억울한 피해를 호소하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관련 질의 자료를 살펴보는 의원.(기사와 사진은 관련없음)© News1 DB

해당 청원인은 “내일채움공제(3년형)에 가입한 동생이 납입 만기일을 앞두고 모기업의 대기업 전환 사유를 이유로 중도해지를 통보받아 하루 아침에 2000여만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며 “대기업으로 전환됐다고 하나 동생은 입사했을 때와 비교해 연봉 100만원이 올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생이 내일채움공제 때문에 많은 것을 견뎌왔는데 중도해지 통보를 받고 울던 모습이 마음 속에 아프게 새겨져 있다”며 “모기업이 대기업으로 전환됐다고 해서 중소기업 규모인 계열사까지 대기업으로 분류해 공제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중진공 관계자는 “기업 귀책사유로 발생하는 억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규정이 이번에 개선됐으나 대기업 전환이 임금체불‧계약파기 등과 같이 볼 것이냐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침상 문제는 없지만 사각지대가 분명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제도개선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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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2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시 소식이 끊겼다. NC 다이노스의 왼손 에이스 구창모가 다시 피칭을 중단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구창모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지금까지 올라온 보고가 없어서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후반기 왼손 전완부 부상으로 빠졌다가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피칭으로 우승에 큰 공을 세웠던 구창모는 올시즌 전지훈련에서부터 팔꿈치가 좋지 않아 긴 재활을 해왔다. 조금씩 단계를 높여가던 구창모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복귀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엔 불펜 피칭을 실시해 40개의 공을 던졌고 이후 1일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을 소화했다. 당시 18개의 공을 던지면서 4타자를 상대해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1㎞를 기록하면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구창모다.

그런데 이후 두번째 실전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다시 시작이다.

이 감독은 "캐치볼 정도만 하고 있는 정도"라고 구창모의 현재 상황을 짧게 얘기했다. 이어 "미세한 통증만 있어도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즉 청백전 이후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재활 피칭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다음 일정은 아직 없다"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구창모의 복귀 시점 역시 알 수 없게 됐다.

이로써 구창모의 올림픽 참가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대한체육회가 각 종목 단체에 출전 선수를 다음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미주 예선을 직접 참관한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9일 귀국한 뒤 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 엔트리 2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제대로 순서를 밟아서 피칭을 하고 있어도 뽑히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다시 통증으로 인해 피칭을 중단했기 때문에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한다.

이 감독은 "아직은 구창모가 언제 올지에 대한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면서 "변수가 많다. 지금은 구창모가 엔트리에 들어올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팀 운영에 고려 대상은 아니다"라고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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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조선

헤럴드경제
지난해말 USGTF 10대 지도자에 선정된 김현철 프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스윙의 원리를 알 이해하면 눈감고도 스윙이 됩니다. 제가 눈감고 칠 테니 한 번 보세요.” KTX 광명역 인근 태영 유플래닛 지하 데시앙 스포츠센터에서 지난해 5월부터 골프 아카데미를 맡아 운영하는 김현철(57세) 미국골프지도자연맹(USGTF) 프로는 레슨 경력 23년의 베테랑이다.

조선 시대 명필 한석봉의 어머니처럼 눈감고 타석에 올라 샷 시범을 보였다. 경쾌한 타구음과 함께 정확하게 공은 스크린 속의 페어웨이 한가운데를 가르며 날아갔다.

김 프로가 골프를 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중거리 (400~800미터) 육상을 했고, 중동고에서는 키 크고 운동을 잘해 럭비부에 들어갔는데,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고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냈다. 부친은 자식을 훈화시킬 목적에 대치동 연습장으로 데려가 골프를 가르쳤다.

인생은 알 수 없는 행로로 진행된다. 85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이민을 가고, 거기서 골프를 이어갔다. 한국에서 골프를 익혔던 터여서 실력은 금방 늘었다. 1991년에 하와이로 이사하면서 거기서 골프 레슨을 7년간 했다. 교습 자격증은 없었지만 호놀룰루의 소니오픈이 열리는 와이알레이 골프장에서 상주하며 한국의 관광하러 오는 사람 대상으로 가르쳤다.

그러다가 IMG 외환위기 이듬해에 한국에 들어와서 골프 교습을 이어갔다. 방송 해설을 하는 유응열 프로 아카데미에서 7~8년간 코치로 있었다. 유 프로가 USGTF 마스터 프로였던 터라 그도 이 자격증에 관심을 가졌다가 2015년에 USGTF 정회원이 됐다.

이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 JMS에서 4년, 서울 도봉동 KJ골프스쿨에서 1년을 지내고, 겨울에는 주로 태국 아티타야라는 곳에 전지훈련 3개월 코스를 만들어 나갔으나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전지훈련 없이 여름에 지금의 장소로 옮겼다.

신흥 도심에 있는 연습장이다 보니 나이가 들어 배우는 사람이 다수를 이룬다. 그래서 그는 빨리 필드에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3개월동안 회전 운동에 자세 잡고 공치는 법까지 속성으로 가르친다. 회원이 120~150명 되는데 레슨받는 사람은 한 달에 12회로 되어 있다. 그에게서 처음 골프를 배워 필드로 나간 사람도 수십명에 이른다.

“저는 속성반을 운영합니다. 골프를 어려워 하는데 수평과 수직 회전 운동만 잘 이해하면 쉽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가르칠 때 시간을 들여 오래 끌라고 하지만 저는 잘하는 사람은 빨리 실력을 키워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헤럴드경제
눈 감고 샷 시범을 보이는 김현철 프로.



보통 코치들이 ‘팔로 스윙하지 말라’고들 하지만 실제 골프는 팔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몸통이 잘 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걸 따라 팔꿈치와 손목이 클럽을 잘 감아줘야 하죠. 저는 골퍼들에게 코킹을 하고 왼쪽 골반 돌리는 연습을 시킵니다. 공은 물레방아처럼 돌리면서 발사되는 것이죠. 몸통 회전을 잘하면 공이 저절로 맞으니 감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손목 코킹을 풀어주는 동작이 순차적으로 된다면 눈감고도 치는 스윙이 가능합니다.”파워사다리

김프로는 지난해말 USGTF의 10대 지도자에 선정됐다. 전체 1만 5천여명에 이르는 회원 중에서 10명에 뽑힌 건 무슨 비결이 있어서였을까? “제가 USGTF 회장배 대회에서 지난해까지 준우승만 3번을 했습니다. 2017, 18년 연속이었고 지난해도 준우승이었습니다. 18년에는 우승자와 동타였는데 백카운트로 계산해서 준우승이었습니다. 필드 나가면 보통 1언더~1오버파 사이를 오갑니다.”

그가 친 베스트 스코어는 용평골프장에서 4언더파 68타다. 유응렬 프로 밑에 있으면서 숏게임 어프로치, 퍼터를 가르쳤다. 어렸을 때부터 다져진 운동 신경으로 몸 쓰는 법을 안다. 그래서 인지 몸 안다치는 회전을 중심으로 가르친다.

배우는 사람의 나이가 천차만별이다보니 별별 사람이 다 있다. 회전하는 데만 6개월 걸린 사람도 있다. 그는 사람이 가진 저마다의 체형에 맞춰서 가르친다. 나름의 노하우가 있었다. “마른사람 뚱뚱한 사람 등등 천차만별이죠. 그래도 피니시가 잘 되도록 가르칩니다. 스윙이 끝나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거든요. 프로들의 스윙이 모두 다르지만 그래도 피니시는 모든 프로들의 모습이 흡사합니다.”

그는 큰 꿈이 없이 자신에게 배우는 사람들이 나중에 필드에 나가서 잘못 배우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리고 굳이 소망을 꼽자면 회장배 대회에서의 우승이다. “준우승만 계속 하다보니 우승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게 배운 골퍼들이 필드에 나가서 잘 쳤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스윙을 하고는 제게 배웠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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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한 화면. AP=연합뉴스#휴대폰 수리를 맡겼는데, 그 안에 있던 내 사생활이 유출됐다면? 그게 은밀한 사진과 동영상이라면?

미국에서 아이폰 수리를 맡겼다가 그 안에 있던 성관계 영상이 유출된 여성에게 애플이 수십억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급했다.

8일 뉴욕포스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A씨(당시 21세·여)는 지난 2016년 애플 서비스센터에 고장 난 아이폰 수리를 맡겼다가 나체사진이 유출돼 애플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았다. 비밀유지조항 탓에 정확한 합의금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초 A씨는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요구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지역 애플 서비스센터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소속 수리기사 2명은 A씨의 아이폰에서 그가 옷을 벗고 촬영한 사진 10장과 성관계 영상 1개를 찾아낸다.

이들은 나체 사진과 영상을 연결돼있던 이 여성의 페이스북에 스스로 올린 것처럼 게시했다. A씨는 지인들의 연락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사진과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에 퍼진 뒤였다.

A씨 측 변호인은 애플을 사생활 침해 등으로 고소할 방침을 밝히며 적극적인 '네거티브 여론전'을 예고했다. 결국 애플은 법정 다툼 대신 A씨에게 합의금을 주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합의금 지급 사실은 수리기사들이 소속돼있던 애플 협력업체 페가트론과 보험사 간 소송을 통해 알려졌다. 애플이 A씨에게 합의금을 준 뒤 페가트론에 구상권을 행사했고, 페가트론은 그 돈을 지급했다. 페가트론은 수리기사 2명을 해고하고 애플에 물어준 돈을 보험사에 청구했지만, 보험사가 거부하며 소송전으로 번졌다.

애플 측은 "우리는 고객의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수리 과정 전반에 이를 지키기 위한 규정을 갖고 있다"며 "2016년 협력업체의 규정위반 사실은 인지한 후 바로 시정했고, 규정을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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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 ko.sukhyun@joongang.co.kr
[사건추적] 전주 원룸서 20대 연인 흉기 살해
살인사건 이미지. 연합뉴스

살인사건 이미지. 연합뉴스


잠든 애인 가슴 흉기 찔러…경찰, 구속
"6월 중에 제주도에 함께 놀러 가기로 약속했는데…."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원룸에서 16살 연하의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0대 여성이 한 말이다. 이 여성은 남자 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고 휴대전화에서 자기 번호를 삭제한 사실에 격분해 술에 취해 잠든 남자 친구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38·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45분쯤 전주시 한 원룸에서 B씨(22)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A씨는 이날 낮 12시16분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자 친구 B씨는 가슴과 등 부위 등 온몸 곳곳이 흉기에 찔려 이미 숨진 상태였다. 도대체 16살 차이가 나는 연인을 살해한 A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두 사람 따로 지인들과 술 마셔
경찰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교제를 시작한 후 자주 양쪽 집을 오가며 만남을 이어왔다. "A씨는 다른 아파트에 혼자 살았지만, B씨가 사는 원룸에서 동거하다시피 했다"는 게 지인들의 진술이다.

두 사람의 갈등은 사건 당일 새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도 계속해서 받지 않자 분노가 폭발했다. 당시 남자 친구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이었다.

당시 다른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A씨는 오전 10시40분쯤 남자 친구 집으로 쫓아갔다. A씨는 평소에도 남자 친구 원룸에 수시로 드나들어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살인 혐의와 별도로 주거지 침입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폭력 일러스트. 강일구 기자

폭력 일러스트. 강일구 기자


원룸 들어간 지 5분 만에 살해
경찰이 확보한 원룸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에는 남자 친구가 A씨에 앞서 오전 10시를 넘겨 귀가하는 모습이 찍혔다. 당시 남자 친구는 만취 상태였다.

원룸에 들어간 A씨는 남자 친구가 침대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본 뒤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벨이 울린 남자 친구 휴대전화 화면에는 A씨 이름 대신 A씨 번호만 떴다.

전화번호 저장 목록에서 자기 번호를 삭제한 사실을 안 A씨는 원룸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남자 친구 가슴에 그대로 꽂았다. 남자 친구가 침대에서 떨어지자 그의 등에 다시 흉기를 찔렀다.

A씨는 남자 친구 원룸에 들어간 지 5분 만에 살인을 저질렀다. 경찰은 범행 시점을 사건 당일 오전 10시45분께로 추정하고 있다.


"전화 안 받고 번호 지워 배신감"
조사 결과 A씨는 남자 친구를 살해한 후 1시간30분가량을 더 원룸에 머물렀다. A씨는 지인에게 전화해 "내가 남자 친구를 죽였다"고 알렸다. 낮 12시16분은 A씨 지인의 연락을 받은 또 다른 지인이 현장에 도착해 B씨가 숨진 것을 확인한 뒤 112에 신고한 시각이다.

경찰은 "남자 친구는 당시 만취해 의식이 없었고, 무방비 상태로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A씨는 경찰에서 "사귀는 중간에 가끔 다툼은 있었지만, 남자 친구에게 애정을 쏟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사건 당일 새벽 남자 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아 화가 나 집에 갔는데, 내 번호마저 지운 사실을 알고 남자 친구가 딴 맘을 먹었다는 배신감이 들어 홧김에 범행했다"고 했다. A씨는 과거 공황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지인, 피해자 유족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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