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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10 11:34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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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북한이탈주민(새터민) 보호 업무를 담당하던 현직 경찰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여성 새터민이 한 탈북단체 대표로부터 또 다른 성추행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징역 10개월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향후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의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3월25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탈북단체 사무실에서 여성 새터민 B씨에게 입맞춤을 하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의 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 측은 약 3차례에 성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이 중 1건에 대해서만 기소했다.

앞서 B씨는 지난 7월 새터민 지원 업무를 담당하던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C경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C경위로 부터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8년 초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C경위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파워볼게임

B씨가 A씨의 단체를 찾아간 것도 C경위와 관련한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단체는 새터민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B씨도 이 단체에서 수개월 동안 일을 했다.

A씨는 재판에서 자신은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으며 자신의 단체에서 일하던 B씨가 해고된 이후 이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자신을 무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를 추행한 경위나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무겁고, 범행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A씨를 법정 구속했다.

한편, C경위는 허위사실 적시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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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일련정종 포교소에서도 확진자 발생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문이 8일 오후 굳게 닫혀있다. 2020.9.8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으로 20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시설과 관련해 이달 5일 첫 확진자(서울 환자번호 4361번)가 나왔으며, 8일까지 15명이, 9일에는 4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9명이다. 9일 확진된 4명(서울 4482, 4484, 4512, 4513번)은 신도 2명과 신도 가족 2명이다.

영등포구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법회에 참석한 316명에 대해 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했으며, 조사대상 기간을 나흘 늘려 9월 5일까지 법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 40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문자를 발송하고 검사를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법회 등 참석자를 포함한 접촉자 323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고,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19명이 양성, 290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4명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는 "해당 포교소는 창문이 전혀 없는 공간으로, 이중·삼중으로 폐쇄돼 있었다"며 "공조를 통한 기계환기 외에는 외부 환기가 안 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포교소에 대해 "예불시간에 좌석 간격을 1m 정도 유지했으나 계단, 휴게실, 사물함 등에서 밀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이 포교소를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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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우드워드 신간‘격노’일파만파, 바이든 “국민에게 거짓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초기 치명적인 위험을 알고도 이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책 ‘격노’를 집필한 밥 우드워드워싱턴 포스트 부편집장이 2017년 1월 3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AP 통신은 이 사진을 쓰면서 우드워드에게 왜 이제 와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냐고 질문했는데,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사적 대화가 진실로 판명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훨씬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무시, 국민을 오도하고 위협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일파만파를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나는 이 나라의 치어리더다. 사람들을 겁먹게 하고 싶지 않고 패닉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해명했다. 당연히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그(트럼프 대통령)는 (코로나19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았고 고의로 경시했다. 더 나쁜 것은 미국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와 CNN 방송이 다음주 발간되는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를 입수해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에게 지난 2월 7일 “이것은 치명적”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우드워드는 두 차례 퓰리처상을 받은 탐사보도 언론인이자 ‘워터게이트’ 특종기자로 유명하며 그의 저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당국자들을 개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쓰여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지난 7월 21일까지 18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인터뷰 시간은 9시간이며 대통령 동의를 받고 녹음했으며 CNN은 육성으로 방송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7일 “그것은 매우 까다로운 것이고 다루기 힘든(delicate) 것”이라며 “당신의 격렬한 독감보다도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다섯 배는 더 치명적이란 말까지 덧붙였다. 그는 전날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면서 코로나19에 관해 말했다고 우드워드에게 털어놓았다.

우드워드는 상원에서 탄핵 혐의에 무죄가 선고된 지 이틀 뒤여서 탄핵과 관련한 대화를 기대했는데 대통령이 바이러스에 초점을 맞춰 놀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초기 치명적인 위험을 알고 있었으면서 이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폭로를 담은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표지 사진.사이먼 앤 슈스터 제공 EPA 연합뉴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밀 정보 브리핑을 받았을 때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코로나19가 “대통령 임기 중 가장 큰 국가안보 위협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직면하는 “가장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매슈 포틴저 당시 부보좌관도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의 사망자를 낸 1918년 스페인 독감과 비슷한 수준의 보건 비상사태에 직면한 것이 명백하다고 대통령에게 말했다.

미국에서는 1월 26일 워싱턴주에서 첫 코로나19 증상 환자가 발생했으며 정부는 같은달 31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국을 여행한 외국인의 입국을 차단했다. 2월 29일에는 워싱턴주에서 미국 내 첫 사망자가 나왔다.

여러 차례 독감보다 치명률이 다섯 배는 될 것이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했고 코로나19에 대응할 리더십을 재설정할 기회를 놓쳤다고 우드워드는 지적했다. 우드워드는 3월 19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패닉(공황)을 조장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위험을 경시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털어놓으며 젊은 층의 감염 위협도 인정했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오늘과 어제, 놀라운 사실이 몇 가지 나왔다”며 “나이 든 사람만이 아니다. 젊은이들도 많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4월 3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위험을 여전히 경시하면서 그것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틀 뒤 우드워드에게는 “끔찍한 일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13일에는 “너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당신은 믿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우드워드는 5월 인터뷰에선 ‘바이러스가 재임 중 가장 큰 국가안보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말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며 말을 얼버무렸다고 전했다.이미 코로나19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7월 마지막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는 나와 상관없다”며 “내 잘못이 아니다. 그건, 중국이 망할 바이러스를 내보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방대법관 후보 목록을 발표하면서 우드워드의 책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이 나라의 치어리더다. 사람들을 겁먹게 하고 싶지 않고 패닉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자신감을, 힘을 보여주고 싶고 그것이 내가 해온 일”이라면서 “우리는 놀라운 일을 해왔다. 우리가 한 일을 하지 않았다면 수백만 명이 죽었을 것이라고 본다”고 자찬했다. 중국이 미국에 코로나19를 보낸 것이라면서 “역겹고 끔찍한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주 선거유세에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코로나19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았고 고의로 경시했다. 더 나쁜 것은 미국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보가 있었고 얼마나 위험한지 알았다. 이 치명적 질병이 이 나라를 관통할 때 그는 자기 역할을 일부러 하지 않았다. 이것은 미국 국민에 대한 생사가 걸린 배신이었다”며 “전문가들이 일주일만 빨리 움직였어도 3만 6000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고 2주 빨랐으면 5만 4000명을 구했을 것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파워볼게임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절대로 거짓말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은 절대 바이러스를 경시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엉터리 탄핵을 추진할 때 대통령은 이 문제에 심각했다. 대통령은 침착함을 드러내면서 조기 조처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TV에 나가 우리 모두 죽을 것이라고 외쳐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방어했다. 같은 당 론 존슨 상원의원은 “(코로나19는) 대응하기 어려운 일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못할 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고 감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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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ljko/gettyimagesbank]
사회적 거리두기는 1~2m 간격 두기를 기본 방침으로 한다. 이 간격이 기준이 된 이유는 뭘까? 또, 이 간격을 잘 유지하면 어디서든 안전할까?

비말은 눈으로 확인하기엔 크기가 매우 작다. 그래서 평소 우리가 비말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걸 눈치 채기 어렵다. 하지만 격앙된 감정을 표현하는 연극배우를 무대 가까운 객석에서 본다거나, 열정적으로 강의를 펼치는 강연자를 가까이에서 볼 때 비말이 튀어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 다른 사람과 밀접한 거리에서 비말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2m 정도의 거리를 두게 되면 재채기 등을 통해 빠져나온 비말이 자신의 눈, 코, 입 등에 직접 닿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하지만 이 같은 거리두기가 모든 상황과 조건으로부터 나의 안전을 보장해줄 수 있는 건 아니다.

- 폐결핵 실험서 시작된 2m 거리두기

전염병 예방을 위한 2m 거리두기는 1934년 폐결핵 연구에 근거한다. 폐결핵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연구한 미국 과학자 윌리엄 F. 웰스의 논문이 그 근거다. 웰스는 실험을 통해 작은 호흡기 비말은 재빨리 증발하고, 그보다 큰 비말은 탄도 궤적을 그리며 땅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관찰했다. 그리고 비말이 증발하든 땅으로 떨어지든 최대 2m 이상 이동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2m 정도 거리를 두면 비말의 영향을 받지 못한다는 기준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기준은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 클라크슨대학교 안드레아 페라 교수를 비롯해 유체역학과 에어로졸 등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가들에 의하면 2m 거리두기라는 기준점을 세우면 누구나 이를 기억하기 쉽고 물리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항상 이 같은 지침엔 한계 역시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 증발 작용으로 작아진 비말, 2m 이상 이동 가능

흡연 중인 사람과 가까워질수록 담배 냄새가 강해지고, 멀어질수록 냄새가 희미해진다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흡연할 때는 거리를 두어도 어느 순간 담배 연기가 실내 공간 이곳저곳으로 번진다는 사실도 경험을 통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담배 연기는 호흡기에서 나온 비말보다 작은 크기의 입자들로 구성된다. 따라서 비말보다 공기 중에 오래 머물며,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

호흡기에서 나온 비말은 담배 연기의 입자보다 크지만, 에어로졸이 됐을 땐 이동거리가 담배 연기와 마찬가지로 멀어진다. 대부분의 비말은 지름이 10미크론 미만인데, 공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면서 증발 작용에 의해 원래 크기의 40%로 줄어든다. 하지만 완벽하게 증발하지는 않는다. 100% 물이 아닌 유기물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즉, 크기만 작아진 상태로 공기를 떠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에어컨을 켜 건조해진 실내에서 더 잘 일어난다. 공기가 건조해 증발 작용이 빨리 일어나는데다 에어컨 바람을 타고 멀리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로졸 형태로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시간도 공기 중을 떠돈다.

즉, 비말이 더 작은 입자로 줄어들어 멀리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면 2m 거리두기만으로 안전을 지키기 어려워진다.

이와 더불어 바이러스의 농도 역시 중요하다. 좁은 실내 공간일수록 바이러스의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수시로 환기하는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야외에서는 사람들과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지만, 바깥 공간도 사람들이 밀집했을 땐 내 주변으로 바이러스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감염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코로나19는 무증상 환자도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며, 대화 등을 통해 비말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따라서 실내든, 실외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일행이 아닌 사람들과는 2m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2m 거리두기도 완벽한 감염 차단 조건은 아니라는 점에서 밀폐·밀집·밀접 공간은 가급적 가지 않도록 하고, 사람들과의 대면 횟수도 최소화하는 생활이 권장되고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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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미뤄달라" 설득하다 논란성 비유…추미애 논란에는 "국민 상처에 소금 뿌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천절 집회' 연기를 촉구하면서, 해당 집회를 주도하는 강경보수 세력을 "3.1 운동에 나선 선조들"에 비유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비대위원장은 그간 '중도화'를 기치로 한 당내 혁신 작업을 주도하면서 극우·강경보수 세력과는 거리를 둬 왔다.

김 비대위원장은 10일 비대위 회의에서 "오는 개천절에 또다시 대규모 거리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 한다"며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13만의 우리 동포가 사망하고 온 나라가 패닉에 빠진 와중에도 애국심 하나로 죽음을 각오하고 3.1 만세운동에 나섰던 선조님들이 생각돼 가슴이 뭉클하고, 정치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죄송스러움조차 느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 의도는 뒤에 이어진 "지금은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코로나를 극복하느냐 무너져 내리느냐를 가늠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이다. 당장 내일을 알 수 없는 이 순간, 부디 여러분의 집회를 미루고 이웃·국민과 함께해 주기를 두 손 모아 부탁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간 강경보수에 일관되게 선 긋기를 해온 김 위원장이 이들의 '태극기', '아스팔트' 집회를 3.1 운동에 비긴 점은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집회 연기를 호소하며 "온 국민의 뇌리에 각인된 정권의 반칙과 국정 파탄의 기억은 지워도 지워도 지워질 리 없다. 정권의 과오는 그리 쉽게 도망칠 수가 없다"고 강조하고 "여러분의 절제 있는 분노가 더 많은 후원과 지지를 받을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오는 추석 명절과 개천절에는 정부 방역 준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강경보수 세력과의 절연 방안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국민의힘이 국민 모두를 아울러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와 생각을 좀 달리하는 분들도 흡수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면 자연적으로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었다.

앞서 "그런 사람들(집회 참석자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 무시해 버리면 된다"(8월 26일), "집회가 야당하고 무슨 관련이 있느냐"(8월 18일)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것과는 미묘한 온도차가 있는 답변이었다.

국민의힘, 추미애 공세 지속…"꾀를 내도 죽을 꾀만 내"

야당 지도부는 추미애 법무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법무장관은 누구보다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하는 소임이 있으나, 최근 뉴스를 보면 권력을 앞세워 법과 상식을 무시하며 정의를 무너뜨린 행적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특히 "병역 문제라는 국민의 역린을 건드려 놓고도 반성의 기미 없이 국민과 맞서는 비양심적 태도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공익제보자까지 고발하고 나서며 사태를 더욱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꾀를 내도 죽을 꾀만 낸다"고 추 장관 측이 제보자 A대령과 방송사를 고발한 것을 비난하는 한편, 전날 공개된 국방부 문서(☞관련 기사 : "추미애 부부, 아들 병가 연장 민원" 문건 공개)를 거론하며 "추 장관이 말한 '소설'이 현실이 되고 있다. 입증 책임은 추 장관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또 "추 장관의 행태에 국민은 상처를 받았는데, 이를 수습해야 할 여당 의원들은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궤변을 내놓으며 추 장관 방어에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 경제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뉴스는 추 장관으로 도배되고 있다"며 "일할 시간도 부족한데 장관이 난국 수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고위공직자의 도리"라고 추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나아가 "대통령의 침묵은 정의 파괴에 동조(하는 것으)로 해석될 것"이라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단해야 이치에 맞는다"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겨냥했다.

그는 이날자 <서울신문> 인터뷰에서도 추 장관 관련 논란에 대해 "조국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공정과 정의가 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에게도 크게 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규정하며 "이제 와서 사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사퇴 말고) 무슨 답이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金, 여당 대선주자 싸잡아 "부담스런 사람 없다"

한편 그는 이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심을 해서 '특정 사안을 전제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면서도 "추경 하나로 만날 이유는 없다. 추경은 이미 범위가 정해져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그는 "코로나19에 의지해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을 뿐 앞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없다"며 "박근혜 정부와 크게 구분도 잘 안 된다"고 혹평했다.

여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인물평을 요청받자 그는 "둘 다 여론 지지도가 조금 높다는 것뿐이지 한국이 처한 상황을 분야별로 점검하며 솔직한 비전을 제시한 사람은 없다"며 "특별히 부담스러운 사람이 없다",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50% 이상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다만 대선 관련 자신의 역할은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한정하며 "내가 나가고 나면 새 지도부가 선출돼 경선 룰을 만들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기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한 시간이 지나면 여기 더 있으라고 해도 남지 않는다"고, 자신의 대선 도전설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을 교란하기 위한 소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은 지금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바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정당인데 그런 당과 합당해 얼마나 덕을 보겠느냐", "안 대표가 개별적으로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된다"고 시큰둥한 태도를 보였다.파워볼게임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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