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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2 07:26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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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SBS 제공

‘백종원의 골목식당’(SBS)에서 극찬을 받은 포항 덮죽집의 메뉴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향한 시청자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파워볼실시간

12일 포털 사이트에 노출된 덮죽집 표절 논란 관련 기사 댓글창에는 네티즌들의 분노어린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레시피부터 메뉴 이름, 상호까지 심하게도 베꼈더라” “도둑이 따로 없다” “최소한의 상도덕도 없다” “이런 업체는 불매가 답이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해당 업체의 이전 상호와 현재 상호, 주소 등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하며 불매 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포항 덮죽집과 유사한 메뉴를 내세운 덮죽 업체가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업체는 외식업 전문 연구진과 수개월의 연구를 통해 자체적인 메뉴로 개발했다고 소개했으나, 프랜차이즈 업체 이름과 메뉴명 등이 방송에 나온 것과 비슷해 논란이 일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인스타그램에 “나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달라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업체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그는 피땀어린 연구 끝에 밥 대신 죽 위에 건더기를 올리는 덮밥 메뉴를 개발해 백종원 대표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포항 덮죽집 사장 인스터그램 캡처

논란이 확산되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도 “포항 덮죽집 사장님을 도울 방법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고 나섰다.

정우진 PD는 “덮죽 표절 논란을 인지한 지 한 1주일 됐다”며 “여러 경로로 도울 방법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어 “사실 이번 건 외에도 소소하게 비슷한 일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심하다고 생각돼 조만간 방송으로도 다루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노력 없이 카피하는 업체들에 경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음식 레시피는 저작권법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포항 덮죽집 사장이 손해를 주장할 경우 법적으로 이를 보전할 방법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해당 레시피를 특허 냈거나, 영업비밀로 관리해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응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는 현재 메뉴 이름을 수정하고 배달 서비스를 중지한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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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김홍업) 주최로 10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열린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했던 옛 동교동계 인사들이 이낙연 대표에게 직접 순차 복당을 타진한 것이 11일 공개되자 민주당이“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고 부인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동교동계 인사에 대한 복당 논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와 정대철 전 의원이 최근 만남을 갖고 대선 정국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교동계 복당 문제가 재점화되자 이같이 논란 종식에 나선 것이다.

구민주계 핵심 인사는 11일 언론과 통화에서 “정대철 전 의원과 이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1차로 동교동계 전직 의원 등이 먼저 복당한 뒤 2차로 천천히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이 복당하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아직 복당 원서는 내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 임기 안에는 복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계보인 동교동계는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시절 문재인 대표와의 갈등 끝에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 창당을 지원했다.

2018년 국민의당 분당 후 민주평화당에 합류했으나 대안신당으로 분당할 당시 어느쪽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복당을 타진했으나 실제 절차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내 반대 및 지지자들 반발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정대철 전 의원(오른쪽 두번째) 등 동교동계 정치 원로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민주당이 자유와 정의, 민주와 평화통일을 위해 정진해 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실제 동교동계 복당 추진 움직임을 놓고 친문 성향이거나 영남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강하다.

부산이 지역구인 전재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은 적대행위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것은 흔쾌히 문제삼지않겠습니만, 이쯤되면잊혀졌으면잊혀진대로 사는 법을 배우셔야 할 듯하다”며 “그동안 쏟아냈던 가혹하고도 참담한 그 많은 말들을 어찌 감당하시렵니까”라고 복당 반대 의사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사진 SNS 캡처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동교동계를 겨냥해 “심각한 해당행위자, 이적행위자들이다. 지금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치낭인”이라며 “한번 배신한 자 또 배신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이분들이 복당해서 얻는 이득이 없고 오히려 구태정치 당내 분란만 일으킬 것이 명약관화하다. 난 반댈세”라고 했다.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은 동교동계의 복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인호 수석 대변인은 “복당 논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현실 정치에서 동교동계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이라며 “복당 이야기가 나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당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이날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동교동계 복당 불허”, “다시 입당하면 이번엔 정말 탈당할 것”, “대선 때까지 민주당을 공격하고 대통령을 위협한 자들이 복귀한다면 대표 및 최고위원들의 퇴진을 요구하겠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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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지닌달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최동환.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캠프 때 정말 기가 막힌 공을 던집니다. 캠프에서 가장 좋을 공을 던지는 투수가 최동환이에요.”

그와 함께 한 모든 지도자들이 똑같은 애기를 했다. 막강한 구위는 물론 공을 던지는 체력에 있어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웠다. 실제로 트래킹 데이터 수치도 최상위권이다. 패스트볼 회전수(RPM)에 있어 그보다 높은 투수는 리그 전체로 봐도 손에 꼽는다. 하지만 늘 결과는 아쉬웠다. 자연스레 타팀의 주목도도 높았다. LG가 20인 보호명단을 짤 때마다 거론되는 이름이었다. LG 또한 심사숙고 끝에 그를 20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비로소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지 12년째인 올해 꽃을 피우고 있다. 시즌 막바지 모든 팀 불펜진에 적색경보가 울리는 절체절명에서 호투라 더 값지다. 수 년 동안 롱릴리프 혹은 패전조였지만 이제는 당당히 필승조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경기(50경기)와 최다이닝(53.1이닝)을 기록했고 4승과 4홀드를 올렸다. 어느덧 가장 믿을 수 있는 중간투수가 된 LG 우투수 최동환(31) 얘기다.

많은 지도자들이 최동환에게 바랐던 모습이 고스란히 실현되고 있다. 유독 심했던 기복부터 줄었다. 이전의 최동환은 150㎞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던졌다가도 다음날이면 패스트볼 구속이 140㎞대 초반, 혹은 130㎞대 후반으로 뚝 떨어지곤 했다. 제구가 조금만 흔들리면 구속을 낮추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려다가 장타를 맞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패스트볼 구속이 140㎞대 중후반을 유지된다. 유난히 땅에 박히는 모습이 빈번했던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도 예리하게 스트라이크존 하단을 걸친다. 지난해까지는 통산 9이닝당 볼넷이 4.28개에 달했는데 올해는 9이닝당 볼넷 2.03개로 절반 가량 줄었다. 난제였던 제구가 잡히면서 최근 4연속경기 무실점 중이다. LG의 지난주 6승 1패 호성적 속에는 네 차례 등판해 총합 4.1이닝 무실점으로 1승·1홀드를 올린 최동환의 활약도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LG 류중일 감독도 최동환의 반등에 함박미소를 지었다. 류 감독은 “캠프에서 감독이 하는 일 중에 하나가 투수들의 불펜피칭을 보는 것이다. 그런데 동환이는 늘 캠프부터 피칭량이 많았다. 항상 캠프에서 가장 많은 공을 투수가 동환이었다. 공도 가장 좋고 볼도 많이 던지니까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이 갔다”며 “그런데 이상하게 시즌만 되면 매일 매일이 달랐다. 그래도 다행히 올해 잘 해주고 있다. 매일 이렇게만 해주면 더 바랄게 있겠나”며 껄껄 웃었다.

최동환이 필승조로 자리잡고 정우영도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LG는 순식간에 다시 불펜 뎁스가 두꺼워졌다. 마무리투수 고우석 앞에 최동환, 정우영 외에 송은범, 이정용, 진해수, 최성훈이 자리하면서 가장 중요한 시기, 올시즌 중 가장 많은 필승카드를 보유했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중간투수 대다수가 난조를 겪었는데 거짓말처럼 반등을 이뤘다. 이대로라면 선발투수가 5·6이닝을 소화해주면 무리없이 불펜을 운용할 수 있다. 때로는 선발투수를 과감히 일찍 내리고 불펜대결로 승부를 볼 수도 있다.

지난 11일 잠실 NC전이 그랬다. 당시 LG는 신예 남호에게 4회까지만 맡긴 후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남호 뒤로 이정용이 1.2이닝, 최동환이 1.1이닝, 송은범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최동환은 6회초 강진성부터 7회초 박민우, 양의지, 나성범 네 타자를 내리 범타처리했다. 상대 중심타선을 파워피칭으로 압도했다. LG는 8회말 타선이 6점을 뽑았고 9회초 고우석이 승리를 완성해 6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최동환은 “팀 연승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이번에 점수를 안 주면 우리 팀에 기회가 올 것 같았다. 타자들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호투를 펼친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해 맹활약 비결에 대해 “딱히 많은 변화를 주려고 한 것은 아니다. 단지 이전보다 자신감있게 던지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팀 포수들의 리드가 정말 좋다. 오늘도 강남이의 좋은 리드 덕분에 잘 던졌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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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제자리찾기' 8일 국회 청원
"숭례문 상징성 부족하고 일제 잔재"
국가지정 문화재 순번 단순 관리 위한 것
재지정시 추후 가치 두고 논란 우려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5년간 이어온 ‘국보 1호’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8일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는 국회에 국보 1호를 숭례문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바꾸자는 입법 청원을 제출했다. 혜문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는 “국보 1호 변경 논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문화재청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에 청원을 넣어 민주주의에서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보 1호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1995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일제가 문화재에 지정한 순번을 그대로 지정했다는 이유와 국보 1호로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숭례문은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가 ‘조선 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 보존령’을 시행하면서 보물 제1호로 지정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병이 숭례문을 통해 조선의 도성에 첫 입성했기 때문이다. 해방 후 한국정부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을 시행하면서 숭례문을 국보 제1호로 승격했다. 지난 2008년 숭례문이 화재로 불타고 전통 방식으로 복원을 진행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재지정에 대한 의견은 거세졌다.


국보 제1호 ‘숭례문’(사진=문화재청)
오랜 논란에도 번번이 국보 1호 재지정 논의는 무산됐다. 무엇을 국보 1호로 바꿀지 결정하기 쉽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문화재 지정번호는 가치 서열에 따라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관리주민등록번호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관리번호다. 그럼에도 국보 1호가 가지는 상징성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이를 이유로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이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해례본이다. 2005년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새로운 국보 1호로는 훈민정음이 적합하다”고 얘기했다. 혜문 대표도 “오랫동안 학계에서 연구를 한 결과 한글보다 더 우리 역사를 상징할 수 있는 문화재는 없을 것이라는 결과가 수차례 나왔다”고 했다. 하지만 가치에 따라서 국보 1호를 새로 지정할 경우 이후에 더 좋은 문화재가 발견될 경우 또 다시 재지정 논란이 제기될 우려도 있다.

문화재청은 아예 국가 지정번호 제도 자체를 폐지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이 경우 문제는 비용이다. 사회·경제적인 비용은 물론 교과서·백과사전·표지판 교체 등에 들어갈 크고 작은 경비가 상당하다. 최대 451억 원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또 국보 제78호와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처럼 문화재 등록번호는 다르지만 이름이 같아 혼선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결국 문화재청은 지금껏 이어오던 논의를 지난 2015년 백지화했다.

혜문 대표는 “문화재청도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면서 문화재위원회에서 부결시키고 있다”며 “국회에서 숙려해 결정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국보나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또는 해제한다. 문화재 지정 해제는 문화재 가치가 심각히 훼손되는 경우로 극히 드물다. 지정 해제돼도 그 번호는 영구 결번된다. 이와 달리 국회 청원 내용이 본회의에 상정돼 채택될 경우 법적 시행 효력이 있는 만큼 실질적 변경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해례본’(사진=문화재청)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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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모습./AP연합뉴스

[서울경제] ◇주식시장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6%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협상과 대선 상황에 집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협상 중단 선언으로 부양책 협상은 혼선을 빚었다. 그러나 백악관이 부양책 규모를 기존 1조6,00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 증액한 1조8,000억 달러로 제시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대선을 앞둔 미 정치권의 대립과 대규모 부양책에 부정적인 공화당 의원 등을 고려하면 언제, 어느 규모로 타결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월가 전문가들은 부양책 기대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면 인프라 투자 등 대규모 재정 정책이 탄력을 받고, 금융시장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최근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직후 백악관에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EPA연합뉴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지난 9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1bp 오른 0.775%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8.1bp 상승해 6주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최근 미 국채시장은 부양책 관련 소식이 지배하고 있다. 특히 경기 회복 전망과 신규 공급 확대 전망 속에서 장기물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 가계들이 더는 추가 연방 실업 급여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 말 경기 회복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재정 부양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 존 힐 금리 분석가는 “대선 즈음까지 추가적이고 상당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제한된다”며 “꾸준한 주가 흐름을 뚜렷한 대선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는 어떤 방향으로라도 확정적인 승리가 나올 경우에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외환시장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9일 0.58% 하락한 93.044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는 거의 3주 만에 주요 통화에 대해서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누가 이기든 경기 부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민주당이 상원까지 장악할 경우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UBS 자산운용의 경우 바이든이 대선에서 이길 확률을 75%로 잡았다.

로이터/IPSOS의 이번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과 민주당이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플로리다, 아리조나 등 5개 경합주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중 무역 분쟁으로 훼손된 위험 통화에 대한 투자심리도 되살아났다.

특히 중국 위안화는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최대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중국의 추석 연휴에 따른 영향을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달러당 6.7위안도 무너지는 등 4년여만에 최대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리비아 동부 중심지 벵가지의 브레가 유전 지대의 모습./AFP연합뉴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9달러(1.4%) 하락한 40.60달러에 장을 마감했지만, 주간 기준으로 약 10% 상승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노르웨이 유전 파업 관련 소식과 미국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했다.

노르웨이에서는 파업으로 평소 원유 생산의 25%가량이 줄었으며, 파업에 돌입하는 유전이 더 늘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며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들이 파업을 종료했으며, 다음 주부터 생산이 회복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 수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점도 향후 생산 증가 우려를 자극했다. 원유 시추 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보다 4개 늘어난 193개를 기록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로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주간전망

이번 주(12~16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과 3·4분기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전망이다. 부양책 합의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는 만큼 돌발 이슈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여전하다. 특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이 단행될 것이란 기대도 제기된다. 소비 등 경제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들도 대기 중이다. 이번 주에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8월의 0.6% 증가보다는 다소 개선됐을 전망이다.파워사다리

산업생산도 8월보다 증가 폭을 다소 확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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