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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4 12:51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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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우 서울 광혜병원 병원장
비수술법 ‘추간공확장술’ 개발
추간공접근법으로 등쪽 공략해
통증과 부작용 최소화

한미일 특허받은 키트를 ‘추간공 접근법’을 통해 추간공 ‘후방부 경막외강(등쪽 공간)’을 타킷으로 접근해 추간공확장술을 진행하는 모습. 서울광혜병원 제공
서울 광혜병원의 박경우 병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의 개발자다. 그는 국내외 학회에서 ‘추간공확장술’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때마다 ‘PLEF(Percutaneous Lumbar Extra-Foraminotomy)’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Lumbar’는 척추 중에서도 요추·허리 부위를, ‘Percutaneous’는 ‘경피적’으로 해석되며 시술의 방향이 추간공을 경유해 접근함을 뜻한다. ‘Foraminotomy’는 추간공확장술(절제술)을 의미한다. PLEF 표현상에 가장 두드러지는 단어는 바로 접두어 ‘Extra’이다. 함축적으로 ‘out-in’ 접근법을 활용해 추간공확장술이 진행됨을 강조하고 있다.파워볼엔트리

10여 년 전 박 원장이 추간공확장술을 개발할 당시만 하더라도 추간공은 신경가지가 지나는 통로로 추간공의 전방부 공간에 위치한 디스크로 접근하기 위해 스쳐지나가는 경로 정도로만 인식됐다. 주로 많이 사용되던 경막외카테터라고 하면 대개 꼬리뼈의 엉덩이뼈 틈새로 진입하는 것을 연상할 정도로 꼬리뼈 접근법이 보편화된 시기였다. 신경다발이 지나는 중심부 쪽의 척추관에서 신경가지가 지나는 외측 쪽의 추간공 방향으로 카테터를 접근시키는 in-out 접근법을 주로 활용했다.

그러나 박 병원장은 외측에서 내측으로 해당 추간공에 접근하는 out-in 접근법을 시도했다. 척추의 다양한 염증성 반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추간공이라는 점을 기반으로 특수 키트를 통해 추간공의 외측에서 내측으로 접근한 뒤 특정 인대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추간공을 넓히고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안한 것이다.

그 결과 최근에는 척추 비수술에서 추간공이 매우 중요한 곳으로 널리 인지하게 됐다. 경막외카테터도 꼬리뼈 접근법 외에 추간공 접근법을 이용하는 시도가 많아졌다. 박 병원장의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이 척추 통증이나 염증 유발의 핵심 공간이며 단순히 경유하는 공간이 아닌 기능 회복을 도모해야 하는 중요 목표 지역임을 인식하는 데 공헌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간공 접근법은 꼬리뼈 접근법에 비해서 해당 병변 부위의 추간공까지 직접 접근이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시술 시 통증이 작다. 꼬리뼈 접근법을 이용해 해당 카테터가 척추관을 따라 병소 부위의 추간공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미세한 신경 접촉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 탈출증, 척추 유착성 질환 등으로 이미 통증에 민감한 환자는 꼬리뼈 접근법이 추간공 접근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큰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척추수술 후 실패 증후군’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 수술 받은 분절의 인접한 마디가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꼬리뼈 접근법을 이용해 수술 받은 분절의 아래 마디까지 도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수술 받은 분절을 지나 위 분절까지 카테터가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다. 수술 받은 분절의 경우는 수술 과정에서 골유합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한 인조골물질이나 수술성 유착으로 척추관이 거의 막혀 있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때는 직접 해당 분절의 추간공으로 접근해 공략하는 추간공 접근법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 중에서도 특히 ‘전방부 경막외강(배쪽 공간)’이 아닌 ‘후방부 경막외강(등쪽 공간)’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는 전방부 경막외강에 신경, 혈관, 디스크 등의 중요 조직들이 위치하고 있어 위험도가 높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척추 비수술 방법들이 전방부 경막외강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박 원장의 추간공확장술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러한 위험 지역을 피해서 좀 더 안전한 후방부 경막외강을 중점 공략하고 1만5000건 이상의 누적된 술기와 경험을 기반으로 집도하기 때문에 신경 및 혈관 손상 같은 부작용의 가능성도 지극히 낮다.

박 병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특수 키트가 삽입되는 부위에 3∼4mm 정도의 절개만 요구되는 대표적인 최소침습적 시술법이므로 시술로 인한 근손실과 시술 후 흉터가 거의 없다”며 “특히 부분 마취를 통해 짧은 시간에 시술이 진행되므로 고령이나 여러 기저 질환으로 인해 수술 혹은 전신 마취가 위험한 환자도 충분히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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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우 서울 광혜병원 병원장
비수술법 ‘추간공확장술’ 개발
추간공접근법으로 등쪽 공략해
통증과 부작용 최소화

한미일 특허받은 키트를 ‘추간공 접근법’을 통해 추간공 ‘후방부 경막외강(등쪽 공간)’을 타킷으로 접근해 추간공확장술을 진행하는 모습. 서울광혜병원 제공
서울 광혜병원의 박경우 병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의 개발자다. 그는 국내외 학회에서 ‘추간공확장술’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때마다 ‘PLEF(Percutaneous Lumbar Extra-Foraminotomy)’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Lumbar’는 척추 중에서도 요추·허리 부위를, ‘Percutaneous’는 ‘경피적’으로 해석되며 시술의 방향이 추간공을 경유해 접근함을 뜻한다. ‘Foraminotomy’는 추간공확장술(절제술)을 의미한다. PLEF 표현상에 가장 두드러지는 단어는 바로 접두어 ‘Extra’이다. 함축적으로 ‘out-in’ 접근법을 활용해 추간공확장술이 진행됨을 강조하고 있다.

10여 년 전 박 원장이 추간공확장술을 개발할 당시만 하더라도 추간공은 신경가지가 지나는 통로로 추간공의 전방부 공간에 위치한 디스크로 접근하기 위해 스쳐지나가는 경로 정도로만 인식됐다. 주로 많이 사용되던 경막외카테터라고 하면 대개 꼬리뼈의 엉덩이뼈 틈새로 진입하는 것을 연상할 정도로 꼬리뼈 접근법이 보편화된 시기였다. 신경다발이 지나는 중심부 쪽의 척추관에서 신경가지가 지나는 외측 쪽의 추간공 방향으로 카테터를 접근시키는 in-out 접근법을 주로 활용했다.

그러나 박 병원장은 외측에서 내측으로 해당 추간공에 접근하는 out-in 접근법을 시도했다. 척추의 다양한 염증성 반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추간공이라는 점을 기반으로 특수 키트를 통해 추간공의 외측에서 내측으로 접근한 뒤 특정 인대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추간공을 넓히고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안한 것이다.

그 결과 최근에는 척추 비수술에서 추간공이 매우 중요한 곳으로 널리 인지하게 됐다. 경막외카테터도 꼬리뼈 접근법 외에 추간공 접근법을 이용하는 시도가 많아졌다. 박 병원장의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이 척추 통증이나 염증 유발의 핵심 공간이며 단순히 경유하는 공간이 아닌 기능 회복을 도모해야 하는 중요 목표 지역임을 인식하는 데 공헌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간공 접근법은 꼬리뼈 접근법에 비해서 해당 병변 부위의 추간공까지 직접 접근이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시술 시 통증이 작다. 꼬리뼈 접근법을 이용해 해당 카테터가 척추관을 따라 병소 부위의 추간공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미세한 신경 접촉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 탈출증, 척추 유착성 질환 등으로 이미 통증에 민감한 환자는 꼬리뼈 접근법이 추간공 접근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큰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척추수술 후 실패 증후군’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 수술 받은 분절의 인접한 마디가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꼬리뼈 접근법을 이용해 수술 받은 분절의 아래 마디까지 도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수술 받은 분절을 지나 위 분절까지 카테터가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다. 수술 받은 분절의 경우는 수술 과정에서 골유합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한 인조골물질이나 수술성 유착으로 척추관이 거의 막혀 있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때는 직접 해당 분절의 추간공으로 접근해 공략하는 추간공 접근법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 중에서도 특히 ‘전방부 경막외강(배쪽 공간)’이 아닌 ‘후방부 경막외강(등쪽 공간)’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는 전방부 경막외강에 신경, 혈관, 디스크 등의 중요 조직들이 위치하고 있어 위험도가 높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척추 비수술 방법들이 전방부 경막외강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박 원장의 추간공확장술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러한 위험 지역을 피해서 좀 더 안전한 후방부 경막외강을 중점 공략하고 1만5000건 이상의 누적된 술기와 경험을 기반으로 집도하기 때문에 신경 및 혈관 손상 같은 부작용의 가능성도 지극히 낮다.

박 병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특수 키트가 삽입되는 부위에 3∼4mm 정도의 절개만 요구되는 대표적인 최소침습적 시술법이므로 시술로 인한 근손실과 시술 후 흉터가 거의 없다”며 “특히 부분 마취를 통해 짧은 시간에 시술이 진행되므로 고령이나 여러 기저 질환으로 인해 수술 혹은 전신 마취가 위험한 환자도 충분히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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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디지털 슬림, 무게·크기 군살빼고 가격도 내려
갤럭시S20 FE는 주요 스펙 유지하고 40만원 저렴

프리미엄급 못지않은 ‘초(超)가성비’ IT제품

‘스펙(제품사양)은 착하게, 가격은 더 착하게.’

요즘 글로벌 IT(정보기술)·전자 업계의 트렌드를 콕 집어 설명하는 말이다. 삼성전자, 애플은 물론 대부분의 업체가 높은 사양을 갖추면서도 가격을 크게 떨어뜨린 ‘신개념 보급형’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제품 선택을 좌우하는 주요 스펙은 기존 프리미엄 제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추면서, 꼭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나 부품은 빼는 방식으로 ‘가격 다이어트’를 한 것이다. 제품에 따라 기존 모델보다 최대 40만원 넘게 저렴한 ‘초(超)가성비’ 제품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100만원 넘는 초고가 제품 구입이 망설여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기존 프리미엄 제품을 소비하는 것 같은 만족감을 주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파워볼게임

무게와 가격 모두 줄였다

‘초가성비’ 바람은 무선 청소기에서 가장 먼저 불었다. 무선 청소기는 최근 4~5년 사이 100만원이 넘는 제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올 하반기부터 기본 성능은 프리미엄 제품과 비슷하면서 가격은 한 단계 낮춘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무선 청소기 ‘제트 SE(스페셜에디션)’가 대표적이다. 가격은 89만9000~99만9000원으로 기존 제트 모델(104만9000~124만9000원)보다 30만원가량 저렴하다. 더불어 무게도 90g 정도 줄였다. 반면 핵심 성능은 그대로다. 삼성전자는 “제트 사이클론 등 제트 시리즈의 특허 기술을 동일하게 적용해 최대 200와트(W)의 흡입력으로 미세 먼지를 빨아들인다”면서 “내부로 들어온 미세 먼지는 99.999%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청소기 전문 업체 다이슨도 이런 트렌드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청소기 헤드가 360도 돌아가는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와 무게가 1.9㎏인 ‘다이슨 디지털 슬림’을 출시했다.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는 54만9000원, 디지털 슬림은 79만9000원이다. 기존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 가격이 40만원 정도 낮아졌다.

디지털 슬림은 다이슨의 최신 프리미엄 제품인 V11과 비슷한 수준의 흡입력을 유지하면서 크기는 20% 작아지고, 무게는 30% 가벼워졌다. 다이슨 측은 “V11에 들어간 부품은 거의 들어가면서 크기와 무게는 크게 줄였다”면서 “수시로 사용해도 손목에 부담이 덜 생긴다”고 밝혔다.

모바일 시장도 ‘가격 군살 빼기’

코로나 이후 침체된 모바일 시장에서도 ‘고스펙·중저가’ 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갤럭시 S20 FE(팬에디션)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고사양 칩셋, 대용량 배터리 등 올해 초 나온 갤럭시 S20의 주요 스펙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80만~90만원대로 낮췄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S20FE 공개 행사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용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했었다.

일각에선 “삼성이 갤럭시S20의 글로벌 판매 부진을 갤럭시S20 FE를 통해 만회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모바일 시장 침체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떨어지자 중저가 모델을 밀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액에서 엔트리급(저가) 모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이던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등 고가 플래그십 모델 위주의 판매 전략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고가 판매 전략을 고수했던 애플도 올 들어 중저가의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월 50만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를 출시했다.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한 건 약 4년 만이다. 아이폰SE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A13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애플은 지난달 말에는 첫 보급형 스마트 워치인 ‘애플워치SE’도 내놨다. 가격은 35만9000원으로, 애플워치 6세대에 비해 18만원가량 저렴하다. 이 제품은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을 제외한 애플워치6의 주요 기능이 탑재됐다. 새 운영체제(OS)인 ‘워치OS 7’을 기반으로 수면 주기 추적 기능, 손 씻기 안내 기능도 지원한다.

[최인준 기자 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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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장군'은 최고지도자에게만 붙였던 호칭



당 창건일 열병식서 사열대에 경례하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당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회색 양복을 입은 김정은 위원장이 총을 든 사열대 앞을 지나며 오른손을 들어 경례하고 있다.2020.10.10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 통수권자로서 지위를 '무력 총사령관'으로 격상하면서 군 장성들에겐 '장군'이라는 파격적 호칭을 써 눈길을 끈다.

14일 조선중앙TV가 중계한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영상과 조선중앙통신 등을 보면 북한은 열병식에서 "우리 무력의 총사령관 동지를 육해공군 장군들이 맞이했다"며 "김정은 동지께 군 장군들은 다함없는 흠모심을 안고 최대의 경의를 드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군대 내 장성급 인사를 '장군'이라고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례 없는 파격이 아닐 수 없다.

'장군' 호칭은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인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만 붙였기 때문이다.

현재도 북한에서 '위대한 장군님'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부르는 대명사로 쓰인다.

그동안 북한은 군 스타를 '장령(將領)' 또는 '장성'으로 지칭했고, 대장은 물론 원수나 차수 계급장을 단 군 고위 간부에 대해서도 장군은 금기 호칭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군 지위에 대해서도 지난해 '군 최고사령관'에서 '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으로 높인 데 이어 이번에 다시 '무력 총사령관'으로 재차 격상했다.

일부 군 인사가 행사 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을 '무력 총사령관'으로 부른 사례는 있었지만, 관영매체에서 공식적인 호칭으로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5월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결정된 명령서에 기반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시 회의에서 결정된 군사대책, 중요군사교육기관 기구개편, 군사지휘체계 개편과 지휘 성원의 군사칭호 격상 등 7건의 명령서에 친필 서명했다.

군 통수권자로서의 김 위원장의 지위를 격상하고 군 장성을 장군으로 호칭하는 것은 체제 수호를 위해 무기 개발과 군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군의 사기 진작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집권 초기부터 아버지인 김정일 시절의 '선군정치' 체제에서 권력의 핵심부에 있던 군을 철저히 노동당 아래 복속시키는 '군에 대한 당의 통제력 강화' 기조를 이어왔다.

그럼에도 체제 수호의 앞장에 군이 자리하고 태풍 피해 복구 등 경제난 해소에서 군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현실에서 군의 역할을 평가하고 사기를 진작하며 충성을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해복구 현장에서 군이 전면에 나서 활약한 데 대한 보답으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는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의 지위를 더 강조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인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당 창건 75주년을 계기로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김정은의 지위를 '무력 총사령관'으로 격상하는 연장 선상에서 장령으로 불리던 군 장성들을 장군으로 내세운 것"이라며 "장군들을 거느리는 김정은의 지위를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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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통한 탑승자 관리
버스내 춤이나 노래 금지
위반 시 사업정지 엄정 대응

13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의 단풍 든 나무 위에 까치가 앉아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가을 단풍철을 맞아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관광 목적의 단기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전자출입명부 등을 활용해 탑승객 명단을 반드시 관리해야 하며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은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대책’을 발표하면서 “단풍 절정기인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를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사찰 등을 대상으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단체 여행을 떠날 경우 모임의 대표자나 인솔자 등을 ‘방역관리자’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한다.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는 탑승자 관리·방역을 더욱 꼼꼼히 해야 한다. 전세버스 운송 사업자는 단기로 전세버스를 운행했을 때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등을 이용해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하고, 차량 운행 전후에는 방역을 해야 한다. 버스 안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도 비치해야 한다. 운전기사는 탑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대화·음식물 섭취 자제 등의 방역수칙을 육성으로 안내하고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만약 버스 이용자가 버스 안에서 춤이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사업 정지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게소와 관광시설 등에서도 방역에 더 신경 써야 한다. 휴게소의 식당, 카페에서는 탁자 투명 가림판을 설치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도록 하며, 철도역은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주요 교통시설의 접촉을 최소화한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단풍 관광 시설은 주요 탐방 지점에 출입 금지선을 설치하는 등 밀집도를 완화하는 한편 국립공원별로 대형버스의 주차장 이용 자제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고속도로 및 국도 주변, 국·공립 공원, 유원지 내 음식점 및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상황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단풍철 산행과 야외활동에 관한 상황별 방역 수칙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단체 산행은 자제하고 가족 단위로 활동하는 게 좋다. 야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m(최소 1m) 거리두기를 지키고 함성을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규모 식당에서 단체 식사를 하거나 산행 뒤 ‘뒤풀이’를 하는 일도 자제하는 게 권고된다. 윤 반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하나파워볼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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